동물에서 찾은 파동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4
고수진 지음, 김석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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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물체에는

떨림(진동)이 있다고 하지요.


동물들은 그 진동을 이용해

파동으로 먹이를 찾거나,

의사소통을 하고,

짝을 찾기 위해 빛을 내기도 합니다.


"리틀씨앤톡"에서 출판한

<동물에서 찾은 파동 이야기>에는

악어, 반딧불이, 순록, 코끼리, 분홍돌고래 등

여러 동물과 관련된 파동 및 진동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표지에는 악어와 검독수리, 코끼리와 분홍(핑크)돌고래의 사진이 하나의 표지에 잘 표현되어 있군요.

여기에 추가로 순록과 반딧불이까지 총 여섯 종류의 동물이 등장합니다.



<동물에서 찾은 파동의 원리>에는 챕터별로 메인 동물이 등장하며 해당 지역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악어 편은 호주의 아일라, 분홍 돌고래 편은 아마존의 루카스, 반딧불이 편은 동재와 은하, 순록 편은 툰드라의 슈라네 가족, 코끼리 편은 태국 치앙마이의 쏨, 검독수리 편은 몽골의 바티르잔! 이런 식입니다.

덕분에 세계 곳곳의 문화와 다양한 이름의 형태까지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됩니다.


목차별로 등장하는 이야기 흐름과 과학 원리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1. 작은 물결까지 느끼는 악어


길을 잃었다가 물소의 공격을 받던 새끼 악어 프릴이 등장합니다.

구조해서 늪에서 기르며 회복을 돕죠.

악어의 돌기 감각은 물결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서 빠른 사냥을 돕는다고 합니다.

악어가 근처에 있다면 함부로 물장난을 치면 안 되겠어요 ^^* 


2. 초음파로 의사소통하는 돌고래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음파인 가청주파수 20~20000Hz보다 높은 주파수를 초음파라고 합니다.

돌고래는 초음파로 의사소통을 하지요.

아마존의 분홍돌고래(핑크돌고래)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돌고래의 소리를 수중 마이크로 수집해 개체 수를 파악함으로써 분홍돌고래를 보호하는 활동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3. 몸에서 빛을 내는 반딧불이


새로 전학 온 '은하'라는 여자아이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 동재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반딧불이 덕분에 은하의 생일에 초대받게 된다는 이야기로 유일하게 우리나라 이야기라 더 반갑기도 합니다.

살아 있는 생물이 빛을 만드는 현상인 생물발광에 대한 원리도 담겨 있습니다.


4. 자외선으로 보는 세상, 순록


툰트라에서 유목 생활하는 네네츠인이 눈과 얼음 위를 달리는 스노모빌을 타고 달리는 모습이 나옵니다.

3년 전 얼어 죽어 가던 새끼 순록 야말을 구해 슈라네 가족이 돌보고 있다는데요.

야말은 하얀 눈 속의 하얀 이끼를 잘 구별해 내고, 하얀 눈밭 뒤에 숨어있는 늑대도 잘 찾아내네요.

순록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래요. 신기하지요~!



5. 땅의 떨림으로 대화하는 코끼리


코끼리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쏨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면서 땅의 미세한 진동을 발바닥으로 느끼는 코끼리의 모습을 목격하지요.

알고 보니 멀리 떨어진 동료의 죽음을 진동으로 느꼈나 봐요.

코끼리는 10k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보내는 신호를 느낀 사례도 있다니 대단한데요.

지진의 P파와 S파, 그리고 표면파의 차이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6. 중력을 거슬러 날아오르는 검독수리


몽골의 '베네쿠치'는 야생의 검독수리를 사냥꾼으로 길러 식량을 얻는데 활용하다가 때가 되면 자연으로 보내주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늑대에 공격에 날지 못했던 검독수리가 다시 날도록 도와주는데요.

새들이 날 수 있는 것은 무게를 줄이도록 뼈가 얇고 속이 비어있는데다,

날개의 아래는 평평하고 윗부분은 유선형이라서 공기 흐름의 압력 차이를 이용한 것이라고 해요.(베르누이의 원리)

거기에 위아래로 날개 치며 작용반작용의 원리를 활용해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작가의 말과 독후 활동


처음 작가의 말에 이러한 문구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어려운 과학 공식으로

파동을 설명하는 대신,

동물들이 파동을 이용해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자연에 어울려 사는 모습을

이야기로 풀어 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이야기로 되어 있어 더 친숙하게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짧은 여섯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 나누어 읽기도 좋고, 아이도 명절 기간에 한 챕터씩 틈틈이 읽었답니다. 


작가의 말처럼 자연의 원리를 활용하는 동물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데요.

동물에 관심갖는 아이라면 멸종위기종인 아마존의 분홍돌고래(핑크돌고래)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됩니다.

자연스레 세계 문화 상식, 과학 원리 지식까지 얻는 데 도움을 주기까지 하고요.


동물과 과학에 관심많은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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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는 유전자 - 너와 내가 생겨난 40억 년의 진화 이야기
애덤 러더포드 지음, 안주현 옮김 / 다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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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흑인, 황인이라는 말을 흔치않게 접하곤 합니다.

실제로 인종이 있는 걸까요?


영어로 race 또는 racism을 뜻하는 인종과 인종차별에 관련하여 과학과 역사적으로 쉽게설명한 책 <편견 없는 유전자>가 출간되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인종차별 해결방안으로 이 책이 대안이 될지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인종을 영어로는 race 또는 ethnicity로 표현되며, 비교하면 미세한 차이는 존재합니다.

- Race는 신체적 특징을 공유하는 집단을 지칭(백인, 흑인, 아시아인 등)

- Ethnicity는 신체적 속성보다는 문화·사회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정체성과 소속감에 중점 (유대인, 소말리아인, 라티노 등) 


인종차별은 영어로 racism으로 표현되며, 인종적 편견으로 인해 사회적·경제적·법적 불평등을 강요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과연

'인종'(race)이라는 말이

가당키나 한 걸까요?


목차 및 줄거리

영국의 과학자이자 작가인 애덤 러더퍼드가 썼으며,

유전 발생학을 전공하고 고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안주현 선생님이 옮겼습니다.


목차를 바탕으로 요약정리해 봅니다.


옮긴이의 말 & 프롤로그 - 우리는 누구일까?

이 책의 원래 제목은 <Wher are you really from?>입니다.

이는 유럽이나 미국에 사는 유색 인종들이 자주 듣는 질문이라고 해요. 편견이 담긴 질문이죠.


우리나라라고 다를까요? 

한국에서 태어났음에도 이국적 외모로 인해 한국인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해 답답하다는 영상을 보기도 했습니다.


진짜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지 그 뿌리를 찾아 올라가 봅니다.


1. 옛날 옛적에

138억년전 빅뱅의 순간부터, 45억년전 지구의 탄생,

그리고 최초의 생명체로 알려진 단 하나의 세포 루카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LUCA=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

2. 적응하거나 죽거나!

DNA에 대한 설명과 적자생존의 진화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우리 사람 간 DNA 차이는 실제 1% 미만이라고 하며, 침팬지와 인류는 고작 4% 차이밖에 나지 않죠.

3. 진화의 발자국

절지동물과 파충류, 곤충을 살펴보고 공룡의 등장과 멸종, 포유류 및 인류의 등장과 지역 이동에 대해 살펴봅니다.

약 1000만년전엔 더 많은 종의 유인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p.62)

지금 현존하는 유인원은 호모 사피엔스와 함께 고릴라, 침팬지, 오랑우탄, 보노보의 다섯 종이 전부!

4. 하나의 거대한 생명의 나무

서로 다른 생물을 구분할 때 '종'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며,

생물학의 분류는 역계문강목과속종 체계로 이어집니다.

(인간 호모사피엔스 : 진행생물역>동물계>척삭동물문>포유강>영장목>사람과>사람속>사람)

5. 왕과 여왕의 등장!

가계도! 하면 자손을 통해 혈통(혹은 유전자)을 잇는 좌측의 모습이 익숙한데,

실제 뿌리를 찾아가는 가계도의 모습은 달라야 하더라고요.

누구에게나 생물학적 부모가 있고, 부모에게도 부모가 있고, 한 세대씩 위로 올라갈수록 조상은 2배수로 늘어납니다.

결국 오르고 올라가다 보면 서로 간에 다 이어져있고, 그 안에는 왕과 여왕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6. 타고난 피부

생물 분류를 제안한 스웨덴의 식물학자 칼 린네는 동식물뿐 아니라 사람까지 분류를 하려 했던 것입니다.

'검은색' 아프리카인, '노란색' 아시아인, '붉은색' 아메리카 원주민, '하얀색' 유럽인 이렇게 피부색을 기준으로 말이죠.

그것이 편견의 고착화와 인종차별의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7. 피부색에 관한 진실

피부색에는 일조량 등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십 개의 유전자가 관여하기에 유전자로 종을 나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죠.

8. 인종이란 무엇일까?

사람마다 DNA가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피부색에 따른 분류처럼 단순하게 나뉘지 않습니다.

'인종'의 개념은 인간을 설명하고 분류하는 수단으로서의 '사회적 구성물'인 것이죠.(p.138, 140)

9. 네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

우리 인류는 한곳에 머물기 보다 이주를 택하며 지구 곳곳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수백, 수천 년에 걸쳐 여러 세대에 걸친 이동이며, 빙하기에는 아메리카까지 육로로 연결되기도 했음)  



우리 언어에는 인간의 이동 및 문화 교류가 담겨있기도 합니다.

영어의 케첩(ketchup)의 어원은 중국의 규즙(?汁), 즉 생선 소스가 원조였다는 것은 이번에 알게 됐어요.

중국 생선 소스는 가격이 비싸 영국에서는 버섯 소스로 활용되다가

미국의 남북전쟁 이후 토마토 통조림의 대중화로 케쳡=토마토 인식이 퍼지게 된 것이라는 거죠.


이렇듯 인류의 이동과 언어의 조합을 생각하면 인간을 피부색과 지역에 따라 단순하게 분류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10. 고정관념 깨기 & 끝이 아닌 당신의 이야기

작가는 독자들에게 인종차별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것을 권하며 책을 마무리합니다.

북생아빠 코멘트

흑인과 백인, 황인 등 피부색에 따라 '인종'을 분류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인간은 애초에 편을 가르는 걸 좋아하는지도 몰라요.

오징어 게임에서도 주최 측이 그러한 심리를 활용하여 O팀과 X팀으로 편을 갈랐겠지요.

결국 '같은 참가자'의 위치에 있는데도 말이죠.


지구의 역사에 비춰 우리의 생애는 찰나에 불과하고, 

인간은 생물학적 분류로 하나의 종(species)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인종차별을 영어로 한 racism은 사라지면 좋겠습니다.


<편견 없는 유전자>는 우리가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할 이유를 과학적 사실과 역사적 흐름, 깔끔한 삽화로 소개합니다.

우리의 사고를 거시적으로 키우는 데 도움이 될만한 책으로서 가치관을 성립하는 시기인 청소년에게 특히 권하고 싶습니다.


인종차별 해결방안은 "우리는 서로 다르지 않고 지구촌 가족이다!"라는 마음가짐이 아닐런지요?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인류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살펴보는 데는 유발 하라리의 '호모 사피엔스'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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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생성형 AI, 엔트리 인공지능을 만나다 -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엔트리 인공지능 쉽게 이해하기! (캔바 / 구글 두들 바흐 / 뤼튼 / 플레이그라운드 / 스크루블리 / 애니메이티드 드로잉 / 수노 AI / 달리3 / 루마 드림머신 / 일레븐랩스 / 이머시티 AI)
송해남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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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 대학 전공이 컴퓨터 전공이었어요.


복잡하고 재미없는 코딩 언어를 외워서

프로그래밍해야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엔트리라는 블록 코딩으로

그래픽과 함께 손쉽게 프로그래밍을

배우더라고요.


거기에 스토리텔링과 인공지능까지 곁들여

배울 수 있는 책이 나와

둘째 아이와 함께

엔트리 뜻도 알아보고 

엔트리 작품 만들기를 해봤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학교 교육에서 엔트리를 접한 적이 있다 보니 엔트리는 익숙한 프로그램인데요.

몇 년 전에는 없던 기능인 인공지능 블록이 추가되었더라고요.


여러 인공지능 툴을 활용해서 스토리텔링으로 융합 수업을 하기에 적합한

엔트리 인공지능 책이 발간되어 둘째 아들과 실습해 보았습니다.


엔트리 Entry 뜻


여기서 소개하는 엔트리는 학생들이 코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온라인 플랫폼을 뜻합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엔트리가 교육용 코딩 언어로 채택되어  2018년부터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활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기존의 비주얼 베이직이나 C, Java 등의 텍스트 기반 코딩과 달리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블록을 끌어서 연결하는 방식으로 쉽게 코딩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래픽적으로도 결과가 바로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코딩의 재미도 있으며,

캐릭터를 움직이거나 소리 나게 할 수 있어 게임을 만드는데 활용도 가능합니다.




목차 및 줄거리

<스토리텔링, 생성형 AI, 엔트리 인공지능을 만나다>는 크게 3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 엔트리와 AI(인공지능)의 이해

  2. 엔트리 AI with 생성형 AI

  3. 엔트리 AI 모델 with 생성형 AI


 

 


각 챕터마다 다양한 인공지능 툴을 접목한 AI 활용법도 함께 소개됩니다.

캔바, 구글 두들 바흐, 뤼튼,

플레이그라운드, 스쿠루블리,

애니메이티드 드로잉,

수노AI, 달리3, 루마 드림머신,

일레븐램스, 이머시티AI

<생성형 AI 엔트리 인공지능을 만나다>에 소개된 AI 툴


스토리텔링 기반 인공지능 코딩 프로그래밍 만들기 실습

코딩을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당 내용을 코딩하도록 하고 있어요.

스토리보드도 제시되어 주어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자 표현하고 싶은 대로 변형도 가능합니다.





오브젝트 추가하기를 통해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 화면에 배치해 줄 수 있고,

 


주어진 배경뿐만 아니라,

캔바의 Magic Media를 통해 원하는 시대 배경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그려서 배경으로 쓸 수도 있어요.


 


인공지능 블록을 통해 글자를 읽어주고, 목소리 톤 조절도 가능하며,

입력된 텍스트를 번역한 결과를 출력하는 인공지능 블록 활용도 가능하더라고요. 





그렇게 조선시대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 선원 하멜에게 우리말을 건네면,

번역된 영어가 전해지는 조선어 번역기가 완성해 봤습니다.


이어서 나온 스토리는 그리스 로마신화의 에코 관련 이야기였는데, 

마침 집에 에코 관련 책이 있어서 더 찾아서 비교해 읽어보기도 했어요.


 


목소리를 잃은 에코를 대신해서 잠자리가 말을 건네고,

뒤에서는  사냥꾼의 표적이 된 판다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제 아이만의 엔트리 코딩 작품 만들기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모션인식, 배경음악 창작, 텍스트 모델 학습 등 다양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더라고요.

북생아빠 코멘트

예전에는 컴퓨터로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것도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는데, 인공지능 덕에 난이도가 매우 낮아졌습니다.


거기에 엔트리라는 블록 코딩 프로그램과 인공지능이 만나 더욱 뛰어난 표현이 가능해졌어요.


아이와 차근차근 계속 따라 하다 보면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상상력을 키우고,

논리적인 컴퓨팅 사고능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엔트리 학습서입니다.

이 책 활용법

  • 방과후 학습 등 초등학생 대상 엔트리 교육용 교재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엔트리 작품 따라 만들기

  • 다양한 인공지능 툴 사용법을 익혀 엔트리에 날개를 달아 더욱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은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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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날, 하늘 마을에서 온 택배 따끈따끈 책방
김경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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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고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기쁨과 선물이 가득한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어요.

누군가에게는 빈자리로 인해 외로움이 더 커질 수도 있을 텐데요.


전편 <하늘 마을로 간 택배>에 이은 <하늘 마을에서 온 택배>에는 사고나 어려움 뒤 찾아온 다양한 '이별' 이야기가 나옵니다.

특히 이별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트라우마를 겪는 연두의 이야기가 마음 아팠어요.

그럼에도 공감과 배려, 하늘 마을에서 온 택배를 통해 점차 마음 문을 여는 모습은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 동화를 함께 읽고 이웃을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김경미 작가는 대학에서 아동학 전공후 처음에는 작가가 아닌 어린이책을 만드는 일을 했다고 해요.

그러다 동화의 매력에 푹 빠져 동화 작가가 된 것이지요. 

아이들에게 당당한 감정 표현에 대해 알려주는 <설전도 수련관>과 동일 작가이기도 합니다.

전편에서 만났던 "손뼉 치고 있다 치고" 할머니와 솜사탕 고양이, 시우의 엄마가 다시 나와 반갑습니다. 여기에 코스모스 꽃을 머리에 꽂은 '몽이' 강아지가 추가로 등장합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특별 선물로 이승에 다녀올 수 있게 된 것이에요.

시우는 새로 전학 온 '연두'와 짝꿍이 되는데요.

연두는 마음의 상처로 입을 열지 않아요.

시우는 엄마를 사고로 잃은 후유증으로 횡단보도가 공포스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우가 연두에게 크리스마스 날 건넨 "하늘 마을에서 온 택배"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그리고 둘은 어떻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여러 등장인물이 연결되며, 각자의 이별의 아픔을 위로하며 딛고 일어서는 모습은 감동과 위로를 줍니다.




사실 상처라는 건 어떻게 치료하고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누군가는 큰 사고나 어려움 뒤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고 하는 두 번째 상처를 겪기도 합니다.

소중한 누군가를 잃어버린 큰 트라우마 때문에 말이에요.


세상의 모든 시우와 연두에게 사랑과 응원의 마음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김경미 작가의 말>



크리스마스 동화라 하기에 무거운 책일까요?


세상에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기도 합니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은 누군가 함께 있어주는 것만큼 특별한 선물이 되는 것도 없을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인지요?

또한 선물을 건네주고 싶은 소중한 사람은 누구일지요?


무엇보다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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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쉬운 글의 힘
손소영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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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쉬운 글의 힘>이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글쓰기 명언으로 시작해서

기승전결 구조를 통해

글쓰기 방법을 알려줍니다.


일상에서 글을 잘 쓰고 싶다면

함께 살펴볼까요?





이 책은 짧은 글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여러 사례로 설명해 줍니다.



특히 각 챕터의 시작은 글쓰기 명언으로 시작합니다.

각 내용에 대한 집중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줍니다.


짧은 글의 중요성


하루가 다르게 몰려오는 정보 속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려면

짧지만 쉽고 강렬한

무엇인가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짧은 글은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에게도 

만족스러운 글이 될 것입니다.

저도 예전 글을 보면 글을 무척 길게 적었습니다.

글쓰기 교육을 통해 짧은 글이 좋다는 것을 배운 뒤, 글이 길어지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짧지만 얕지 않고, 읽기 쉽지만 가볍지 않은 그런 글을 쓰고 싶습니다.(p.36)



글감

글을 쓰려면 무엇을 쓸지가 중요합니다.

글감이라고도 하지요.

개인적인 실수도 글의 좋은 소재로 생각하며 긍정적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다는 작가의 고백에 공감합니다.

저도 블로그를 하기 시작하면서 일상의 소재를 보며 블로그에 쓸만한 것일지 고민하며 글감을 찾게 됩니다.


또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기보다 

독자에게 쉽게 읽히면서 도움을 주는 글을 쓰고 싶기도 합니다.

거기에 네이버의 선택을 받아 상위노출되어 널리 전파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다만 작가의 글처럼 순수하게 글이 좋아 편하게 적어 내려갈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ㅎ



기승전결 구조

<짧고 쉬은 글의 힘>에서는 12챕터를 통해 글의 설계와 구성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핵심은 '기승전결 구조'입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건 '전'이고 가장 먼저 쓸 것을 권합니다.(p.98)

분량도 '전'이 가장 많아야 한다고 하고요.

그리고 '전'으로 가기 위한 효과적인 '기'를 구상한다고 해요.

'기'와 '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위한 '승'을 그다음에 쓴다는 것이지요.


나름의 구조를 구상하고 쓰기는 하지만 앞부터 차례로 써왔어요.

이런 식으로 '전'-'기'-'승'-'결'의 순서로 글을 써 봐야겠습니다.


자서전 & 자기소개서 글쓰기, 인공지능 AI 활용 등

자사전과 자기소개서 등을 써보는 것은 나를 표현해보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필요 없는 것은 가지치기 하고 핵심만 담기 위한 노하우가 담겨있어요.

또한 AI 시대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글쓰기 팁도 전해줍니다.


5) 북생아빠 코멘트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서는 문소리가 새로운 교리를 만들라고 지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명확한 교리보다는 모호하고 헷갈리는 글을 쓸 것을 주문하는데요.

알베르 카뮈는 그와는 달리 이런 글쓰기 명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분명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독자가 모이지만

모호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비평가만 몰려들 뿐이다.



짧고 쉬운 문장을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특히 여러 글쓰기 명언과 기승전결 구조도 매우 유용했어요.


짧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글을 쓰고 싶은 분들께

이 책 <짧고 쉬운 글의 힘>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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