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문제 좀 풀어 봤니? - 영국 최정상 수학경시대회 UKMT 문제로 단련하는 52주 두뇌 트레이닝
영국수학재단(UKMT) 지음, 강세중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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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학창 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수학이었다고 하면 사람들이 의아해한다. 골치아픈 수학이 왜 좋냐고. 어떻게 풀어야할지 막막할 때도 있지만 문제를 계속 쳐다보다 해결점이 보였을 때의 그 쾌감, 문제를 풀고 답이 정확하게 일치할 때의 그 기분은 다른 과목에서는 맛보지 못한 느낌이었다.

영국수학재단에서 발간한 '수학 문제 좀 풀어 봤니?'는 10-18세 대상 경시대회의 문제들을 모아 52주 매일 1문제씩 풀어보게 구성되어 있다. 매일 한 문제씩 또는 일주일에 7문제를 자유롭게 풀 수 있다. 52주가 지나면 이 책에 있는 모든 문제를 마스터하게 되는 것이다.

학창시절에 암기했던 공식도 가물가물하고, 풀이하는 법도 많이 바뀌었을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다. 공식을 몰라도 수학적 개념만 있다면 풀 수 있다. 고난도의 문제를 제외하면 어느 정도 수학문제를 풀어본 사람이라면, 포기만 하지 않으면 풀어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답을 알겠는데 풀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문제도 있고, 도형은 정말 책을 이리 저리 돌려보며 풀어보기도 했다.

2주마다 스페셜 라운드로 문제가 주어지는데 이 문제는 만만치 않다. 생각을 더 많이 해야한다. 가끔은 도저히 풀어지지 않아 해답지를 보며 도움을 받기도 했다. 못풀어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해답 부분의 도움을 받아 학습한 후 다음 문제를 도전하는 것도 난 괜찮다고 생각한다. 풀어지지 않는다고 힘들어하는 것보다 이런 문제를 이렇게 풀어낼 수 있구나 알아가는 기쁨이 더 컸으니까.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이 책은 좋은 선물이 되리라 생각한다. 단순 수학 문제가 아닌 미션을 해결하는 듯한 느낌으로 제시하니 아이도 재밌어하며 풀었다. 매일 매일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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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속으로
이승연 지음 / 소동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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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어릴 때 바다 수영을 갈 때면 수평선 끝까지 수영을 한다면 해변가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보일까? 수평선 넘어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지구는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바닷가에 가서 수영을 하거나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냥 그 곳이 지구의 끝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왠지 그 곳에 가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승연작가님의 '수평선 속으로'는 수평선을 여러 가지로 표현하며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든다. 그저 직선으로만 보였던 수평선에 입체를 넣고, 빛을 넣고, 요소 요소를 넣어 신비로운 여행을 하게 한다.

누군가에게는 수평선이 바다와 하늘이 잠시 만나는 곳으로 보이기도 할 것이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강아지풀이 되기도 하고, 거울이 되기도 한다. 고래와 춤추는 곳이며 별빛으로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아무도 없을 것 같았던 그곳에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수평선 속으로 들어가면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끝날것 같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끊임없이 그 곳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일어나고, 누군가가 등장할 것만 같다. 쨍한 파란색으로 묘사된 그림은 시원한 바다뿐 아니라 침묵하는 바다를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수평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수평선을 보면 이제 이 책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친구들이 떠오를 것 같다. 아이들과 여행할 때 읽으면 참 좋은 책이다. 특히 바다로 간다면 이 책을 꼭 손에 들고 가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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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시선으로 세상을 걷다 - 성경적 세계관과 일상
라영환 지음 / 피톤치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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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저마다의 삶에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기준이 있다. 스스로 정한 기준과 가치로 세상을 살아가고, 사람을 대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 당연히 기독교 세계관을 품어야하고, 그것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라영환저자의 '성경의 시선으로 세상을 걷다'는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와 세상에서의 삶이 이분화되어있음을 지적하고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바를 지성에만 머무르게 하지 말고 세상 안에서 행동함으로 문화를 변화시키고 온 영역에 거룩을 선포할 것을 말한다. 사상과 예술을 접목하여 시대적 흐름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성취되어 왔는지, 어떤 이유로 사람들에게 외면받게 되었는지를 말하며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삶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길을 제시한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큰 딸이 생각났다. 대학교라는 작은 울타리를 벗어나 넓고 넓은 세상에 발을 디디게 될텐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앙과 현실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가며 그 안에서 어떤 삶을 살아내야 하는지 어려 말보다 이 책이 안내서가 될 것 같다.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을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어떤 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예술, 과학, 미디어, 인간, 일, 가정과 출산, 신앙교육 등 일상 속에서 성격적 세계관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말씀과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지 그 간격을 좁혀준다.

성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그것을 삶의 행동과 기준으로 삼아 살아갈 때 답이 없어보였던 곳에 길이 보이고, 어둠이 가득했던 곳에 한 줄기 빛이 들어가며, 끊어졌던 관계가 회복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주장하는 어떤 사상이 아닌 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성경만이 그렇게 만들 수 있다. 성경의 시선으로 세상을 걷는 이들이 날로 날로 많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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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글쓰기
김혜원 지음 / 북플랫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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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문자나 카톡을 보냈는데 전화를 하는 사람이 있다. 전화벨 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뛰었다. 비대면이 편했다. 상대방 앞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다 메일로는 몇 백자도 막힘없이 써서 보냈다. 나다. 남편과 의견 대립이 있었을 때 아무말 하지않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메일로 보내고는 했다. 당장 결말을 봐야하는 남편은 대립되었던 의견보다 나의 이런 행동을 더 답답해하고 기뿐 나빠했다. 그렇다면 지금은? 모르는 사람과도 편안하게 대화한다. 여러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부터다. 책을 읽는 것이 땅을 다지는 과정이라면 읽고 쓰는 것은 건물을 세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까지 두서도 없고, 내용도 부족하지만 서평 한 편을 쓰고나면 정리된 느낌이 들어 좋다.

김혜원님의 '생활 글쓰기'는 이런 나에게 잘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해도 될 것 같다. 이런 주제로도 접근해 볼 수 있다. 글쓰기에 부담가지지 말고 꾸준히 하면 된다. 서평 뿐 아니라 이런 글쓰기를 도전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의무감과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서평을 쓸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기게 하는 책이다. 어느 순간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작가님들이 힘들게 쓴 책을 정성스럽게 서평하고 싶어 글쓰기 관련 책들도 찾아보기도 했다. 글쓰기는 꾸준함과 훈련이 많이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느낀다.

1년 전부터 5년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매일에 질문에 답하는 형식인데 답은 작게 쓰고 4칸에 그날의 감사한 4가지를 짧게게 쓰고 있다. 1년이 넘어가다보니 1년 전에 같은 날 감사함을 돌아볼 수 있다. 이런 감사한 일들이 있었는데 까마득히 잊고 살았구나. 오늘의 감사를 잊지말아야지 다짐하며 그날의 감사를 쓴다.

'기록은 내 인생의 기념품을 직접 만드는 작업이다'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다이어리에 기록하지 않았으면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을텐데 기록이 있어서 회고해볼 수 있었다. 나의 머리를 믿지말고, 글을 믿고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하는 책이다. 블로그에 서평만 올렸는데 일상의 여러 주제로 도전해봐야겠다.

앞으로도 예쁜 글을 쓰고, 예쁜 말을 하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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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렌털이 되나요
이누준 지음, 김진환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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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사키 유나는 아역배우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TV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시에서 공인받지 못한 하마마쓰라는 소극단에 소속된 연극배우다. 어릴 때의 인기를 잊지못한 엄마는 아직도 TV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라며 다그치지만 정말 유나는 연극무대에 서는 배우가 꿈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한 때는 아역배우였던 유나, 옛날에 TV에 나왔던 여자로 기억되지만 정작 연극배우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이 슬플 뿐이다. 관객 앞에서 펼치는 연기와 배우들의 호흡이 작품을 만들어갈 때 그 안에서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는데 아무도 마음을 몰라준다. 아직까지도.

하마마쓰 극단에서 하는 공연 중에 가장 큰 공연이 봄공연이다. 이번 봄공연은 오페라의 유령이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었다. 유나도 자신이 어떤 역할을 맞게 될지 기대하며 오디션 발표회장으로 향한다. 그런데 스태프의 이름에도 자신의 이름은 없었다. 이럴수가.

발표 후 휴가씨의 호출을 받은 유나에게 충격적인 제안이 들어온다. 렌털 극단원이 되어 나츠미 카나로 살라고. 카나는 누구길래 그 사람 대신 유나가 카나가 되어야 하는걸까.

처음엔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가족을 렌털한다는 이야기인가. 뭘까. 호기심으로 읽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카나의 존재가 궁금해졌고, 렌털 단원으로 의뢰한 인물도 궁금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끝이 궁금해 놓치 못하는 책, 가족의 소중함을 또 한번 절실히 느끼게 되는 책, 반전이 있는 소설 책, 폭풍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장을 덮는 책, 이누준작가님의 다음 책이 기다려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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