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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속으로
이승연 지음 / 소동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어릴 때 바다 수영을 갈 때면 수평선 끝까지 수영을 한다면 해변가에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보일까? 수평선 넘어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지구는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바닷가에 가서 수영을 하거나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냥 그 곳이 지구의 끝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왠지 그 곳에 가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승연작가님의 '수평선 속으로'는 수평선을 여러 가지로 표현하며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든다. 그저 직선으로만 보였던 수평선에 입체를 넣고, 빛을 넣고, 요소 요소를 넣어 신비로운 여행을 하게 한다.
누군가에게는 수평선이 바다와 하늘이 잠시 만나는 곳으로 보이기도 할 것이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강아지풀이 되기도 하고, 거울이 되기도 한다. 고래와 춤추는 곳이며 별빛으로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아무도 없을 것 같았던 그곳에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수평선 속으로 들어가면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끝날것 같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끊임없이 그 곳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일어나고, 누군가가 등장할 것만 같다. 쨍한 파란색으로 묘사된 그림은 시원한 바다뿐 아니라 침묵하는 바다를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수평선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수평선을 보면 이제 이 책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친구들이 떠오를 것 같다. 아이들과 여행할 때 읽으면 참 좋은 책이다. 특히 바다로 간다면 이 책을 꼭 손에 들고 가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