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51 | 152 | 15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대한민국 경찰 글쓰기 프로젝트
황미옥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글쓰기에 관심이 많고, 글을 잘쓰고 싶어서 글쓰기란 제목이 들어가면 되도록이면 찾아서 읽으려고 한다.

작가들마다 글쓰기 방법이 다르고, 수준도 다르고, 실제 경험한 것들도 다르기때문에 책을 통해서 알고 싶어서다.

황미옥 작가는 경찰로 현직에 근무하고 있다. 엄마이자, 아내이자, 경찰이자, 며느리자, 딸이다. 경찰이라는것만 제외하면 나와 같은 조건이다. 매일 새벽4시에 일어나서 3시간동안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운동을 하고 출근을 한다.

글로만 읽어도 피곤한 일상일것 같다. 하지만 글쓰기가 그것을 뛰어넘고 활기를 되찾게 한다고 말한다. 글쓰기가 어떤 의미이길래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궁금증에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었다.

 

글은 작가들만 잘쓰고, 적어도 국어국문학을 전공해야 쓸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며 너무나 쉽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보며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과 경험을 사실대로 글로 써내려가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나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내안에 화나 울분이 있으면 차분히 글로 풀어보라고 말한다. 백지 속에 나를 담아내고, 글쓰기를 통해서 내 삶을 재해석하며 매일 매일 나를 재탄생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어제 남편과 다퉜다. 아니다. 나의 행동이 남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내가 잘못한건 없는것 같은데 그걸 남편이 용납해주지 못한 것이다. 남편이 하고자 하는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낸다. 매번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다 흐지부지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된다. 이럴 때마다 하루 종일 기운이 빠지고, 나의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짜증을 아이들에게 풀게 될때도 있어 아이들에게도 미안하다. 황미옥작가는 이럴때도 글쓰기를 하라고 한다. 상황이 바뀌지 않았고, 내가 글을 쓴다고 남편의 마음이 더 빨리 누그러지지도 않을텐데 글을 쓴다고 뭐가 달라진다는 거지?라는 반감이 들었다하지만 작가는 말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무슨 문제든 글을 쓰면 상황을 다시 볼 수 있고, 나를 바로 세워갈 수 있다고...

그래서 블로그에 비밀글로 아주 오랜만에 일기를 썼다. 그 일을 그대로 썼다. 남편이 한 말, 내가 생각한 것, 그때 그 상황을 가감없이 썼다. 글을 쓰면서 내 마음이 안정을 찾고, 남편이 왜 그렇게 했을까?에 대한 생각을 남편의 입장에서 할 수 있었다. 작가가 말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책은 대한민국 경찰들이 자신의 삶을 쓰면서 예비 경찰들에게 도움을 주고, 경찰 일을 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자신을 다스릴 수 있도록, 퇴임을 했을때 남겨진 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글을 쓰라고 얘기한다. 경찰이 되고 싶어 준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글쓰기가 치유의 능력이 있음을 짧게나마 경험했다.

 

글쓰기는 내 삶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내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두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것과 나의 미래를 위해서 도움이 될것 같다. 내가 이 세상에 없을때 내가 쓴 글이 내 자녀에게, 나를 기억하고 있는 이에게 작은 추억이 되길 소망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도전은 언제 멈췄습니까? - 도전하지 않는 자, 성장도 없다
권태현 지음 / 더로드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년 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하는것이 다이어리 첫장에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적는 것이다.
하지만 매년 다이어리를 바꾸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새해 목표는 변함이 없다. 목표를 제대로 이룬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 해가 지날수록 이 나이에 뭘 할수 있겠어? 그걸 해서 뭘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점점 현실에 안주하며 살았다.
이렇게 보내는 것을 나 스스로 합리화 시키고 있었다.

당신의 도전은 언제 멈췄습니까?라고 누가 묻는다면 도전을 멈춘 시기가 아니라 특별히 도전이라는 것을 했던 일이 생각 나지 않았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와 직장 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의 양육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그때부터 계속된 전업주부의 삶을 살고 있다. 다른 직장생활과 자기계발을 하는 주변의 사람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바라만 보고 살았다. 변화하고 싶었다. 꼭 성공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엄마이고, 아내이고, 딸이고, 며느리이고 그리고 내가 되기를 원했다. 지금까지 이것 때문에 못했고, 저것 때문에 못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냥 "내가 안한거였다." 
이 책의 작가는 간절함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용기를 준다.  아주 작은 일에 감사하며 다시 시작해보라고 말한다.

새로운 나를 만들기 위해, 성장하기 위해서 도전하지만 실패하여 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실패가 부정적인 단어임에는 틀림없지만 실패를 어떻게 보느냐게 따라서 이름 그대로 실패가 되기도 하고, 경험이 되기도 하기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용기를 준다.

"하고 싶다"가 아닌 "하고 있다"가 나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먼 미래를 바라보며 목표를 세우기보다, 오늘을 살아가며 그 일들을 하고 있는 나이고 싶다. 무엇을 하기에 최적의 시간을 기다리며 나중을 기약하다가 또 후회하고 싶지는 않다.

전환점이 필요했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건 독서였다.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책과 읽고자하는 마음만 있으면 읽을수 있는 시간들은 너무나도 많았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하지 않았던 시간들을 후회하며, 더 이상 그 핑계로 나를 가둬놓고 싶지는 않았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하나씩 해야겠다. 미뤄두고 포기하고 있었던 것부터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책을 덮고 가장 먼저 한 일은 피아노 코드반주를 배우다가 조금 어려워지니 멈추었었는데 피아노앞에서 앉아서 30분 연습을 했다.
수영을 배워야하는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가서 수영강습 3개월 코스로 등록을 하고, 수영복과 수경, 수모를 구입했다. 오랜만의 떨림이 있다. 두려움도 있다. 하지만 꼭 성공을 하기보다 조금씩 변화된 나를 느끼고 싶다.

2020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에 책 100권 읽기, 피아노 코드반주 기초배우기와 수영은 이룬 목표에 쓸 수 있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51 | 152 | 15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