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도전은 언제 멈췄습니까? - 도전하지 않는 자, 성장도 없다
권태현 지음 / 더로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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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하는것이 다이어리 첫장에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적는 것이다.
하지만 매년 다이어리를 바꾸지 않아도 될 정도로 새해 목표는 변함이 없다. 목표를 제대로 이룬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 해가 지날수록 이 나이에 뭘 할수 있겠어? 그걸 해서 뭘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점점 현실에 안주하며 살았다.
이렇게 보내는 것을 나 스스로 합리화 시키고 있었다.

당신의 도전은 언제 멈췄습니까?라고 누가 묻는다면 도전을 멈춘 시기가 아니라 특별히 도전이라는 것을 했던 일이 생각 나지 않았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나와 직장 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의 양육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그때부터 계속된 전업주부의 삶을 살고 있다. 다른 직장생활과 자기계발을 하는 주변의 사람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바라만 보고 살았다. 변화하고 싶었다. 꼭 성공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엄마이고, 아내이고, 딸이고, 며느리이고 그리고 내가 되기를 원했다. 지금까지 이것 때문에 못했고, 저것 때문에 못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냥 "내가 안한거였다." 
이 책의 작가는 간절함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용기를 준다.  아주 작은 일에 감사하며 다시 시작해보라고 말한다.

새로운 나를 만들기 위해, 성장하기 위해서 도전하지만 실패하여 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실패가 부정적인 단어임에는 틀림없지만 실패를 어떻게 보느냐게 따라서 이름 그대로 실패가 되기도 하고, 경험이 되기도 하기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용기를 준다.

"하고 싶다"가 아닌 "하고 있다"가 나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먼 미래를 바라보며 목표를 세우기보다, 오늘을 살아가며 그 일들을 하고 있는 나이고 싶다. 무엇을 하기에 최적의 시간을 기다리며 나중을 기약하다가 또 후회하고 싶지는 않다.

전환점이 필요했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건 독서였다.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책과 읽고자하는 마음만 있으면 읽을수 있는 시간들은 너무나도 많았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하지 않았던 시간들을 후회하며, 더 이상 그 핑계로 나를 가둬놓고 싶지는 않았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하나씩 해야겠다. 미뤄두고 포기하고 있었던 것부터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책을 덮고 가장 먼저 한 일은 피아노 코드반주를 배우다가 조금 어려워지니 멈추었었는데 피아노앞에서 앉아서 30분 연습을 했다.
수영을 배워야하는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가서 수영강습 3개월 코스로 등록을 하고, 수영복과 수경, 수모를 구입했다. 오랜만의 떨림이 있다. 두려움도 있다. 하지만 꼭 성공을 하기보다 조금씩 변화된 나를 느끼고 싶다.

2020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에 책 100권 읽기, 피아노 코드반주 기초배우기와 수영은 이룬 목표에 쓸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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