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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꼴찌를 1% 명문대생으로 만든 기적의 독서법
니시오카 잇세이 지음, 이아랑 옮김 / 비씽크(BeThink)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니시오카 잇세이님의 '만년 꼴찌를 1% 명문대생으로 만든 기적의 독서법'은 지식을 머릿속에 채워 넣는 것만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독서를 알려주기 위한 책이다. 책을 수동적으로 읽지 않고 능동적으로, '왜 이렇게 됐을까?", '이것은 사실일까?"를 생각하며 책과 대화를 나누듯 읽을 수 있는 힘을 갖게 하는 것이 이 책의 최종 목표다. 이 책은 책을 읽고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능력을 기르는 동시에 지두력('타고난 머리'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 여긴다. 이 두 가지 능력)을 단련하는 독서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1장에서는 머리가 좋아지는 도코대 독서법을 5단계로 설명한다. 1단계는 준비운동으로 읽은 힘을 끌어올리는 단계이다. 표지를 읽음으로 적은 정보로 핵심을 추측하는 방법과 가설을 세워 채의 전체 모습과 나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2단계는 '취재하며 읽기'로 논리의 흐름을 잡는 단계이다. 기자의 자세로 읽어 기억과 이해가 깊어지게 하며, 질문하며 읽기를 통해 정보를 지식으로 바꾸며, 추궁하며 읽기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3단계는 '정리하며 읽기'로 책을 한마디에 담는 단계이다. 요약하며 읽기를 통해 한마디로 간단히 표현하는 방법과 추측하며 읽기로 다음 전개를 예측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4단계는 '검증하며 읽기'로 다각적인 시각을 익히는 단계이다. 두 권을 동시에 읽으면서 몇 배의 효과를 올릴수 있도록 하는 평행읽기(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는 힘을 익힘)와 교차 읽기(사고력과 폭넓은 관점을 익힘)를 소개한다. 5단계는 '토론하며 읽기'로 책의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읽고 책과 대화하며 아웃풋을 통하여 내용을 정리하며 처음에 세웠던 가설의 답을 찾으며 자기 나름의 결론을 내리는 단계로 마무리된다.
2장에서는 책을 고르는 기준을 설명해주는데 베스트셀러를 골라서 전체적인 주류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고, 읽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추천을 받기도 하고, 시대를 초월하여 읽히는 고전을 읽을것을 권한다. 올해 나마의 주제를 정해서 최소 10권 정도의 한 주제를 읽기를 권하고, 본인이 꺼려하는 주제가 어떤 것인지 확인해서 읽기도 전에 싫어하지 말고 찾아서 읽어보길 추천한다.
독서법에 관련된 수많은 책들을 읽어봤다. 읽을 때마다 이렇게 하면 좋겠다. 이렇게는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저자들에게 미안하지만 실제적으로 변화된 부분은 없는것 같다. 하지만 "만년 꼴찌를 1% 명문대생으로 만든 기적의 독서법"은 처음에 느리고, 답답하겠지만 꼭 실천해보고 싶은 방법이다. 포스트잇과 필기구를 준비해서 가설을 세우고, 경로를 확인하고, 현재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이 책을 왜 선택했는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무엇을 얻었는지, 어떤 부분에 나의 생각이 바뀌었는지, 새롭게 알게 된것은 무엇인지 기자의 자세로 책과 대화하며 읽는 훈련을 하고 싶다. 더디겠지만 그것이 힘들게 글을 써서 책을 만든 저자의 수고에 보답하는 것일테고, 나에게도 득이 되기 때문이다. 책을 읽었지만 어떤 내용인지 정리가 잘 안되는 분, 책을 덮음과 동시에 책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분, 자녀의 책읽기 방법을 바르게 가르쳐 주고 싶은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