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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독서에 대하여 - 독서를 이기는 것은 없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스즈키 요시코.황미숙 옮김 / 비타민북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어린아이들에게까지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의지를 가지지 않으면 책을 가까이하는 것이 쉽지 않다. 카페나 식당에서도 어른들이 폰이나 패드를 자연스럽게 아이들 앞에 두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해야 하지만 잘 안되는 독서,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막상 행동에 옮기기까지 쉽지 않은 독서. 쇼펜하우어가 생각하는 독서는 어떤 걸까 궁금했다.
처음부터 읽어가는데 내가 생각했던 흐름이 아니다. 부제는 독서를 이기는 것은 없다인데 내용이 의아하다. 맞는 듯 통수를 치는 듯 하다. 다독 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를 더 깊이 읽으라고 아이들에게 말했고, 나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이런 행위가 그저 남의 단순히 습득하기만 한 진리로 의수나 의족, 의치, 밀랍이나 기껏해야 남의 살로 성형수술 해서 만든 코처럼 우리 몸에 붙어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럴 수가. 독서에 관해 이런 이야기를 읽게 될 줄이야.
수많은 저자들과 그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뒷목 잡고 쓰러지지 않을지 걱정될 정도로 진실을 들이대 제을 날린다. 고전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정도의 신랄함까지. 어지러울 정도다.
앞으로 책을 선정하고, 독서할 때 어떻게 읽어야 할지 분명하고도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 그렇다고 재미를 위한 독서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려서 독서에 자유를 부여해도 괜찮지 않을까.
앞으로 아이들에게 책읽으라고만 하지않고, 생각하고 반추하면서 읽으라고도 한번쯤은 얘기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