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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도쿠 트레이닝 500문제 중급 ㅣ 슈퍼 스도쿠 시리즈
이민석 지음 / 보누스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우리 집에 스도쿠는 책으로 있는 경우가 없다. 모두 칼로 잘라 낱장으로 만든다. 저녁시간이나 가족들이 모일 때 순서대로 한장씩 나눠주고 누군가가 시작을 외친다. 그러면 연필로 숫자쓰는 소리만 들린다. 이 시간이 참 좋다.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빈칸이 모두 채워져 있다.
이민석님의 '슈퍼 스도쿠 트레이닝 500문제'는 중급이지만 상당히 난이도가 있다. 중급정도는 풀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너무 어렵게 다가왔다. 스도쿠가 이렇게 다양한 문제 형태를 가지고 있구나도 처음 알았다. 그냥 빈칸만 채워가면 되는줄 알았는데 문제 유형에 따라 접근하는 법을 달리하니 조금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칸을 채워갈 수 있었다.
경우의 수가 확실한 경우를 확정하는 것이 우선인데 그 칸을 찾는게 쉽지 않았다. 한 칸, 한 칸 찾아가다 확실한 칸을 찾았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것도 잠시 다음 칸을 확정하는데 부딪힌다. 하지만 이것이 스도쿠의 매력이 아닐까.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 요즘 쇼츠의 영상으로 10초 이상 하나의 영상에 집중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스도쿠는 빈칸을 집중해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겨우 한 칸의 답을 구할 수 있어 집중력, 사고력에 큰 도움이 되서 좋다. 답이 공개된 숫자가 많아 보여도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고, 빈칸이 많아 처음부터 용기를 잃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술술 풀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힌트다. 다른 책은 정답만 있어서 어떻게 시작을 했는지 답답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힌트를 통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힌트를 준다. 팁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스도쿠의 실력을 한층 올릴 수 있게 만든다.
연말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을텐데 각자 휴대폰에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스도쿠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건 어떨까. 온 가족의 취미로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