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8세에 죽을 예정입니다만
샬럿 버터필드 지음, 공민희 옮김 / 라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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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자신이 죽는 날짜를 알고 있다면 어떤 생각과 느낌으로 살까? 친구들과 재미로 그냥 찾아간 곳에서 죽는 년도와 날짜까지 예언 받는 4명. 모두 황당해하지만 한편으로 찜찜한 마음으로 돌아온다. 그 이유는 한 친구는 이틀 뒤에 죽는다고 예언을 받았기 때문이다. 농담이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은 예언한 날짜에 친구의 죽음이 실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예언된 날짜에 맞춰 삶의 계획과 방향을 바꾼다.

38세에 죽음을 예고받은 주인공은 사귀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하며, 여행하며, 연애를 한다. 하지만 금방 시들어지며 새로운 곳으로 이동해 한 곳에서 지내는 시간은 길지 않다. 한 남자에게 오래 마음을 두지도 않는다. 어느새 38세가 되고 자신의 거처로 돌아온 주인공. 집을 정리하고, 물건을 중고로 팔거나 처분하고, 모든 돈을 기부한다. 그 다음은?.....

멋진 드레스를 빌려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자신의 생에 마지막 밤을 맞이한다. 천국 아니면 지옥에서 눈을 떴어야 하지만 어제 본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익숙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어떻게 된 일일까? 덤으로 삶을 얻게 된 주인공 앞에 나타난 은인. 그녀에게 어떤 삶이 선물로 주어질까?

죽음을 예언받은 주인공과 친구들의 삶을 보면서 나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았다. 내일은 나의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오늘만 살자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중인데 그 생각이 더 확고해지며 오늘이라는 선물같은 시간에 후회라는 단어를 남기지 않으려고 더 애쓰게 되었다.

삶이 무료한 분들이나 가치있는 삶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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