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 사람들 - 말씀이 삶이 되다 EBS CLASS ⓔ
지형은 지음 / EBS BOOKS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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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가는 것이 막히고, 정부의 감시를 받아야 하고, 신천지라는 이단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교회는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 상황은 잠잠해 졌지만 코로나전으로 돌아가는게 어려워 보인다. 한 편에서는 인터넷으로 온라인 예배를 계속하면서 교회에 모여 함께 하는 공동체의 힘이 약해지고 있고, 한 편에서는 이럴 때일수록 다시 복음 앞에 서야 한다, 말씀을 회복해야 한다,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까. 신약을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약에 등장하는 인물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지형은저자의 '신약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롯한 신약에 나오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각성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반면 교사로 삼아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리스도는 한자로 음역한 것이 기독이다. 기는 터, 사업 또는 시도한다는 뜻이다. 독은 살피다, 바로잡는다는 뜻이다.

세상을 살펴서 바로잡아 구원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기독이란 단어의 뜻이다.

예수는 소외된 그 한 사람을 찾으러 세상에 오셨다.

그 한 사람을 다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 회복시키는 것이 예수의 일이다.(P.146)

구약과 신약의 성경 말씀의 큰 주제는 창조, 타락, 구원이다. 타락한 인간을 위해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통해 구원하시는 사건을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그 일에 동역한 이들과 함께 신약의 전체적인 흐름을 집어가며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세상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깊은 사고를 하게 한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하고,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말씀이 삶이 되도록 하는 것, 여기에 기독교 신앙이 걸려 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원하는 목회자의 설교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은혜 받았다, 감동적이다로 끝나면 절대 안된다. 들은 말씀과 나의 삶이 100% 일치되도록 치열하게 살아야한다. 조금의 괴리도 쉽게 허락해서는 안된다. 예수님께서 직접 보여주신 모습을 보며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과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이 하나가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알게 된다. 말씀과 기도는 하나다. 말씀이 없는 기도는 종교 체험에 빠지기 쉽고, 말씀을 아는 지식만으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신약의 사람들에 소개된 믿음의 선배들을 보면서 안일하고 나태한 나의 모습을 회개한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를 하지만 소외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주지 못한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삶이 바뀐 사람들을 예수의 사람이라고 명한다. 예수의 사람... 얼마나 영광스러운 표현인가!

예수님께서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르지만 말씀에 순명하며 오늘도 달음질해본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흔들리거나 믿음의 선배의 모습을 보며 방향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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