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 내 감정을 책임지고 행복한 삶을 사는 법
박상미 지음 / 저녁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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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할 때나 생각지 못한 시간이 생겼을 때 틱톡을 볼 때가 있다. 그 곳에서 짧은 상담을 해주는 분을 보고 인상깊었던 적이 있는데 그 분이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를 쓴 박상미저자다. 언니처름 느껴질 때도 있고, 친구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선생님처럼 다가올 때도 있었다.

사람이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걸 안다. 어떤 행동만 습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마음, 그것도 우울한 마음이 습관이라고? 어떤 이야기로 채워졌을지 궁금하다.

박상미저자의 영상을 봤을 때 사랑받고 자란 사람처럼 편안해보였고, 사랑이 많아 보였다. 아빠와 갑자기 이별하며 아픔을 겪고, 마음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글을 읽기 전까니는 기쁨과 행복한 시간만 가득했던 분인줄 알았다. 이 분이 알려주는 방법이라면 신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이겨내고 편안해 보였기 때문이다.

요즘 인간 관계때문에 힘들어 하는 이들이 많다. 나또한 그렇다. 저 사람은 도대체 왜 저럴까? 어떻게 저렇게 생각할 수 있지? 도대체 도대체 도대체 납득이 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누군가의 말과 행동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어 하고 그 이유를 상대방에게서 찾다보면 그 힘든 시간을 끊어낼 수 없다. 이럴때 나를 바꿔 보라고 말한다. 나의 귀를 바꾸고, 나의 상황을 바꾸고, 나의 마음을 바꾸라고.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건 불가능하다. 날 싫어하는 이들때문에 힘들어하지 말고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라고 말한다. 소중한 이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세부적인 하나 하나 열거하며 이렇게 하라, 이럴땐 이렇게 하는게 도움이 되었다라고 팁을 준다.

나를 힘들게 했던 감정을 찾아 명명한 후 그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겠다. 왜 이런 감정이 나를 지배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부정적인 감정이라면 끊어내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또 연습해봐야겠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고쳐봐야겠다.

요즘 몸이 안좋고, 약을 먹어도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아 삶에 활력이 없었는데 마음을 리셋하면 몸에도 생기가 생기겠지! 요즘 나의 상태에 알맞은 처방전과 같은 책이다. 알고 있었지만 행동하지 않았던 부분을 꼬집어 주며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책이다. 상담 이론을 몰라도, 상담 용어를 몰라도 상관 없다. 이렇게 쉽고, 이해하기 쉽게 책을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쏙쏙 알아듣게 쓰여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는 이들보다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사는 이들이 더 많은 요즘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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