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몰리맨디 이야기 4 - 오리 덤덤을 만나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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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한 아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읽을수록 내 마음과 생각이 맑아지는 책이 있다. 세상 풍파에 찌들고, 인간 관계에 힘들어 상처받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 바로 '밀리몰리맨디 시리즈'다.

이 책은 1928년 출간되어 10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난 올해 알게 되었다. 내용이 궁금하기보다 표지가 너무 예뻐서 만나게 된 책인데 1권만 읽어도 밀리몰리맨디의 순수함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된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도 마음을 포근하게 하는 편안함을 느낄수 있다. 어릴때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갔을 때의 추억을 연상시킨다.

방학일기를 읽는 듯한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은 평범함의 감사를 알게 한다. 옷을 만들기 위해 옷감을 사러 가는 과정, 농사를 짓는 과정, 결혼식에 들러리에 참석하는 일, 오리 덤덤을 만나는 일상, 나쁜 친구를 보듬어 주는 마음, 겨울의 즐길거리 썰매를 타는 일 등 특별하지 않아 보이지만 행복한 일상을 담고 있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잠자리독서책으로 좋을 것 같다.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 될 것 같다. '해맑음'이라는 단어를 오랜만에 연상시키는 책을 만나서 힐링되는 느낌이다. 우리 아이에게 밀리몰리맨디와 같은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우리 아이가 이런 친구가 되어 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결코 끝나지 않을것 같은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밀리몰리맨디를 앞으로도 계속 만나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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