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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5 ㅣ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5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7월
평점 :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책을 받으면 아이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부분이 있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 '끝'이라고 적혀 있는지 '다음 권에 계속'이라고 적혀 있는지 확인한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고,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함이 느껴진다. 전천당을 망하게 하기 위한 연구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베니코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5'에 어떤 일을 할지 궁금해진다.
베니코는 전천당을 망하게 하기 위한 이상한 연구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전천당 문을 닫는다. 여행용 가방에 여러가지 상품을 넣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물건도 팔고, 정보도 입수하기 위해서 길을 나선다. 언제쯤 전천당은 안심하고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 처음 만난 아이는 친구의 비밀을 지켜주고 싶어서 <시크릿 알약>을 구입한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망친 아이에게는 <라푼체엘 프레체엘>을, 잃어버린 자신의 물건에 자신의 이름이 써지게 하는 <사인 코인>,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근육질 라테 프리미엄>을 판매한다. 하지만 이상하다. 부작용이 계속 나타나고, 전천당에 대한 안좋은 소문이 계속 돌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한쪽에서는 베니코와 닮은 사람들이 모인 이상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클린 그린티>를 마시고 부작용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 엄마앞에 베니코가 나타난다. 어떻게 그런 물건을 팔수 있느냐 따지는데 베니코는 아이에게 그런 물건을 판매 한적이 없다. 베니코는 자신을 사칭해서 물건을 팔고, 안좋은 소문을 돌게 하는 정체를 알기 위해서 전천당으로 돌아간다
남의 이야기를 옮기며 이간질 하는 사람때문에 인간관계 자체가 싫어지는 요즘 전천당에 가서 <시크릿 알약>을 박스째로 사서 선물해주고 싶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매일 매일 확인하게 하는 몸을 보면서 <근육질 라테 프리미엄>이 생각난다. 아이들이 전천당 시리즈를 읽으며 먹고 싶은 게 얼마나 많을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의 구성이 재밌다.
전천당으로 돌아간 베니코는 이상한 자들에게 어떤 대가를 줄까? 악한 사람들이 벌을 받겠지? 히로시마 레이코식의 벌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16권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