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나나쌤의 1달 완성 영문법 1 - 한 번 배우면 평생 써먹는 ㅣ 바나나쌤의 1달 완성 영문법 1
아티엔바나나(르네)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영어를 다시 시작하면 항상 영문법에 막혀서 포기하곤 했다. 대화를 할 수 있으면 되지 왜 그 어려운 문법을 알아야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내 맘을 훤히 알고 있기라도한듯 바나나쌤은 처음에 지금 당장 왜 영문법을 공부해야 하는지부터 설명한다. 의사가 생물학을 모르고 신체를 알 수 없듯이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 영문법을 모르고 문장을 만들수 없다고 말한다. 영어는 문법 공부로 기초를 이해한 뒤에 독해와 작문, 듣기 공부를 하고 원어민과 함께 대화하는 실전 스피킹을 하는게 정석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막혔으니 몇십년을 영어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외국인과 한 두문장 대화하는게 고작인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의 기초에 해당하는 지루하고 방대한 영문법을 바나나쌤이 자신의 경험으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영어 기초를 공부하는 책이 이 책이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 두께와 목차를 보면서 이 많은 내용을 과연 1달 안에 해낼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한권이 1달 분량이 아닌 15일 분량이다. 헉!!! 1권이 15일, 2권이 나머지 15일. 두권이 1달 분량이다.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바나나쌤이 하라고 하는대로 하면 1달 안에 영어로 글을 읽는 게 가능해진다는 확신적인 말에 용기를 내본다. 30일 동안 매일 하나의 문법을 배우고 익히면 30일에는 내 인생 첫 영작을 하고, 영어 대화를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으로 시작해본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다. 영포자였다가 영어 강사가 되는 사람은 적다. 그 중에 한 명이 바나나쌤이다. 언니와 간 해외여행을 계기로 영포자에서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독학으로 여러 가지 책을 섭렵한 이후 알고 있는 내용을 친구들에게 가르쳐주기 시작하면서 영어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바나나쌤의 시작을 읽으니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매 강의가 시작하는 시점에 QR코드로 오늘 수업과 관련된 영상을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복잡하고 방대한 설명식이 아닌 짬뽕과 대화식으로 수업이 전개되어 자연스럽게 그날의 문법을 이해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 대화한 내용을 노란색 박스로 정리해줘서 다시 볼때 이 부분만 집중적으로 보면서 복습을 할 수 있다. 잠깐 쉬어 가기, 짬뽕의 복습노트, 오늘의 바나나 퀴즈를 통해서 제대로 학습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복습노트의 정리한 부분이 참 좋다.
며칠 공부하다가 덮어버린 영문법책이 몇권인지 셀수도 없을만큼 많다. 이번에 바나나쌤의 영문법은 느낌이 다르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영문법은 졸업하고, 다음 단계로 도약했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