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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친절한 플라스틱 이야기 - 탈플라스틱 사회를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플라스틱의 모든 것 ㅣ 그림으로 읽는 시리즈
인포비주얼 연구소 지음, 위정훈 옮김, 홍선욱 감수 / 북피움 / 2021년 12월
평점 :
하루에 플라스틱 제품을 얼마나 사용할까? 눈을 떠서 가장 먼저 만지는 전기장판 조절기, 화장실에 가서 사용하는 칫솔, 변기 뚜껑, 폼크렌징 케이스, 아침준비를 위해 사용하는 도마와 칼의 손잡이, 각종 반찬통, 전자제품, 청소기, 화초에 물을 주는 분무기, 외출했을때 마시는 플라스틱 커피용기, 마트에서 사온 제품에 포장제로 사용된 것들... 나열하려면 끝이 없다. 이제는 플라스틱을 빼고 삶을 말할수 없을 정도다. 지금 당장 내 삶에서 플라스틱이 없어진다면? 상상할수도 없는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이렇게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으로 인해 지구가 아파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경각심을 느끼고 삶에서 최대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보고자 선택했다.
'그림으로 읽는 친절한 플라스틱 이야기'는 제목처럼 설명한 부분이 그림으로 다시 친절하게 표현되어 있다. 글로만 읽으면 어려운 흐름이나 용어가 그림과 함께 봤을때 이해도가 높아지는걸 알 수 있다. 색감도 강렬하고 분명해서 집중도 잘된다. 월, 수, 금요일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다. 매번 쓰레기를 분리할때 신경을 써서 내놓는데 재활용 되는 양이 14%정도라니. 40%는 매립되고, 14%는 소각되고, 재활용되는 양이 14%면 나머지 32%가 유출되고 있다는 뜻이다. 뉴스에서 물에서 사는 생물들이 플라스틱이 먹이인줄 알고 죽는 사례도 많고, 미세플라스틱은 먹은 물고기를 인간이 먹으면서 인간들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물속에 유출된 쓰레기도 바다가 썩어가고 있고, 생태계가 파괴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19세기에 개발되기 시작해 20세기 중반쯤에 인공 소재인 플라스틱은 우리 삶에 깊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잘 썩지도 않는 플라스틱을 줄일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일회용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마트나 가게에서 물건을 사면 당연히 무상으로 제공받았던 비닐봉투를 유료화시키면서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마트 포장대에서 테이프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종이테이프로 대체하고 있고, 카페에서 차를 마실때 일회용 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번들제품도 없앨거라는 발표도 있었다. 요즘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하시는 분들을 종종 본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지구를 아끼고, 아이들이 미래에 살아갈 곳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작지만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손수건을 늘 챙기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장바구니를 챙기고, 반찬가게에 갈때 반찬통을 가지고 가는것부터 시작해보는건 어떨까? 인류와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여보자. 초, 중, 고등학교 필독서로 지정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