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마녀 밀드레드 1 - 못 말리는 빗자루 소동 책 읽는 샤미 4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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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머피의 '꼴찌 마녀 밀드레드 1권 못말리는 빗자루 소동'의 표지를 보면 빗자루를 타고 있는 하늘을 나는 마녀의 모습이 있다. 하지만 기존의 마녀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 신발끈을 풀어져 나풀거리고 있고, 눈에는 불안함이 한가득 담겨 있는 모습이다. 눈을 질끈 감고 네 발로 빗자루를 꽉 잡고 함께 타고 가는 평범한 고양이도 보인다. 띠지에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감이 된 바로 그 작품! 전 세계 소녀들의 필독서, 최고의 어린이 판타지 고전 <The Worst Witch> 정식 한국어판이라고 적혀있다. 해리포터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에게 방학 선물로 선택했다.

캐클 마법학교의 1학년인 밀드레드 허블은 가는 곳마다 말썽과 사고가 따라다닌다. 수업 첫날에 마법 빗자루를 받았는데 연습을 하다 부러뜨려 보기 흉하게 붙여놨다. 학교 전통에 따라 고양이 한마리씩을 받는데 다른 학생들은 맵시 있는 검은 고양이를 받았지만 밀드레드는 발바닥이 희고 털은 얼룰덜룩한 고양이를 받았다. 고양이와 함께 빗자루 타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얄미운 에셀을 돼지로 변신시키기도 하고, 웃음약을 만들어야 하는데 투명 인간약을 만들기도 한다. 단짝 친구 모드가 있어 위안이 된다. 두 주 후에 있을 핼러윈 축제때 1학년이 학예 발표회를 맡게 되는데 그때도 엄청난 실수를 한다. 실수때문에 교장 선생님과 상담을 해야하는데 혼나는게 걱정되어 학교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밤에 몰래 나가는데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밀드레드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캐클 마법학교로 다시 돌아가 멋진 마녀가 될 수 있을까?

어떤 순간에 마법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투명인간이 되어보고 싶을 때도 있다. 동심의 시간으로 돌아가 아이가 된듯한 기분을 느낄수 있는 책이다. 밀드레드가 가는 곳마다 방해하는 사람이 있어서 일이 꼬이고 사건이 터진다. 밀드레드가 빗자루를 부러뜨린건 잘못했지만 중요한 학예 발표회에 복수를 한 에셀의 심보는 정말 화가 날 정도로 얄밉다. 누명을 쓰며 단짝 친구 모드마저 등을 돌리지만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 있는 법! 전세가 역전되고, 위기에 처한 캐클 마법학교를 구하고 학교의 영웅이 되는 밀드레드. 2권을 맛보기로 보여주고 있어서 빨리 읽고싶다. 2권에서는 또 어떤 방해꾼이 나타나 밀드레드를 어려움에 빠뜨릴지 궁금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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