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하권'은 세번째 파문을 받기 까지의 과정과 멜로리아 해전에서 프리드리히 2세가 어떤 활약을 했는지 보여준다. 상권에 등장했던 사람들과 사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주는 간주곡이 있어서 복잡했던 역사가 정리가 되는 시간도 허락한다. 교황 인노켄티우스 4세와의 격돌과 리옹 공의회 부분에서는 긴장감도 생긴다. 그 중에서 중세를 어지럽혔던 서임권 문제도 등장한다. 서임권이란 대주교나 주교를 임명할 권리는 교황 측에 있다는 파와 대주교나 주교도 세속의 황후들 영지 안에 '주교구'라는 이름의 영지를 지닌 이상 그 임명권은 왕후에게 있다는 파의 의견이 충돌해서 일어난 문제인데 황제와 교황이 좁혀지지 않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유언과 죽음 그 이후 불안한 정세에 관한 부분을 읽을때면 리더쉽이 강한 자의 자리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그 중에서 중세를 어지럽혔던 서임권 문제도 등장한다. 서임권이란 대주교나 주교를 임명할 권리는 교황 측에 있다는 파와 대주교나 주교도 세속의 황후들 영지 안에 '주교구'라는 이름의 영지를 지닌 이상 그 임명권은 왕후에게 있다는 파의 의견이 충돌해서 일어난 문제다.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를 보면서 그의 가장 탁월한 부분은 사람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 알았던것 같다. 무슨 말을 해서 상대방을 자기쪽으로 끌고 오는 탁월한 정치가의 면모가 두드러졌던 리더쉽의 소유자였음을 알 수 있다. 인격적으로 부족하더라고 그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적을 이용해서 무리를 다스리게 하는 능력 또한 대한했던것 같다. 아무리 사람 보는 눈이 있어도 상대방이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와 함께 일하지 않는다. 선택된 사람도 프리드리히 2세의 능력을 익히 경험하고 보았기 때문에 서로가 윈윈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한 만프레디의 서한에서도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가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열여덟 살의 만프레디는 네 살 연상인 이복형제에게 보낸 서한 마지막에 다음 문장을 덧붙였다."법치에 대한 집요할 정도의 열정과 너무나 철저한 공정함, 한없는 지적 탐구심, 다방면에 걸친 풍부한 재능, 출생에서 온 진정한 고귀함까지, 만약 육체의 죽음으로 소멸하지 않는 게 있다면, 프리드리히는 앞으로도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겁니다."(P.299)
열여덟 살의 만프레디는 네 살 연상인 이복형제에게 보낸
서한 마지막에 다음 문장을 덧붙였다.
"법치에 대한 집요할 정도의 열정과 너무나 철저한 공정함,
한없는 지적 탐구심, 다방면에 걸친 풍부한 재능,
출생에서 온 진정한 고귀함까지, 만약 육체의 죽음으로 소멸하지 않는 게 있다면,
프리드리히는 앞으로도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겁니다."(P.299)
)"교황은 태양이고 황제는 달"이라는 말에 도전하며, 예수 그리스도가 말한 "신의 것은 신에게,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라는 말을 고수했던 프리드리히. 중세 시대, 교황에 대항해 근대국가를 만들고자 한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중세시대의 전반적인 역사를 알 수 있고, "나라면~", "~게 상상해 본다"처럼 시오노 나나미의 개인적인 견해도 포함되어 있어서 역사서라는 느낌보다는 한편의 역사소설을 보는 느낌도 들었다. 개인적인 견해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니 각자가 읽어보고 판단하면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