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의 불편한 진실 - 환상에 사로잡힌
박제원 지음 / EBS BOOKS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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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중3, 초5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교육에 관련한 기사가 뜨면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자주 듣게 되는 단어가 창의, 융합교육이다. 우리 아이들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져서 불안한 마음도 들었다. 작년에 불어닥친 코로나19는 공교육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아이들에게 학습환경을 만들어주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교육제도가 어떻게 변화될지, 지금의 교육 제도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박제원저자의 '미래교육의 불편한 진실'에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 나라는 점차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과 중도 탈락률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가난한 집 학생들이 더욱 가난해지는 불평등한 구조가 깊어지고 있는 현실. 이런 상황임에도 교육당국은 지식 위주 교육을 그만두고 역량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으로 바꿔가려 하고, 교수자 중심이 아닌 학습자 위주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기초지식미달인 아이들은 더욱 버거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식을 배우고, 암기하는 것을 경시 여기는 시각을 바꿔서 기초부터 제대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마음이 무엇에 끌려서 잘못 믿거나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는 것을 맹신하는 것을 미신이라고 한다. 저자는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추구하는 교육방침을 모두 미신이라고 칭하며 단호하게 방향을 바꿔야함을 말한다. 지금 교육당국이 제시하는 교육의 방향이 그만큼 근거 없는 논리라는 것이다.

첫부분을 읽을때 고개가 갸웃거렸다. 미래교육의 불편한 진실에 관한 책인데 왠지 주제와 거리감이 많이 느껴지는 전개였다. 중반 이후로 들어가면서 저자가 왜 도입부에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설명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었다. 논리적으로 현재의 교육제도의 잘못을 꼬집고 있다.

뜬 구름 잡는 듯한 교육제도가 아니라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지역간, 계층간 불평등이 해소될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해서 빈부에 상관없이 교육의 기회가 평등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나는 경우가 있었지만 요즘은 실현불가능한 속담으로 치부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가정의 자녀들은 사교육을 받을수 없기때문에 그 차이는 더 많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에서 충분하고 제대로 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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