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의 왕 : 탑의 소녀

청의 왕 : 탑의 소녀 ㅣ 나르만 연대기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아이 / 2021년 4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는 아이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이상한 가게 전천당'과 '십 년 가게'를 쓴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가 학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가라고 한다. 서점에 갈때마다 이 시리즈를 사달라고 조른다. 이 작가가 쓴 나르만연대기 1권인 청의 왕-탑의 소녀가 기대된다.

'부엌의 은'이라고 불리는 설탕을 훔쳤다는 누명을 쓴 하룬을 마르반은 우물에 하룬을 던졌다. 정신을 차린 하룬은 우물에서 나가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우연히 계단을 발견하게 되고, 은으로 무늬가 새겨진 돌로 된 문을 발견하게 된다. 그 안에 들어가니 한 족쇄를 하고 있는 한 여자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예전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파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그곳을 탈출한다.

대사막 중앙에 위치한 나르만은 물을 찾아온 여행자들이 모이는 휴식의 도시다. 나르만 왕은 마족을 지배하고 있다. 하룬과 파라는 나르만을 떠나 멀리 도망가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늘을 나는 말을 타고 탈출한 하룬과 파라는 대사막에 떨어졌다. 정신을 잃은 둘을 붉은 전갈호의 선장이자 유일한 선원인 번개 사냥꾼 아반자가 구해서 날개 배에 태웠다.

나르만의 왕이 왕자에게 왕위를 물려줘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토르한에게 왕위를 물려 주기로 하고 제물의 피를 받아오면 그 일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 아이가 사라져서 왕국은 혼란에 휩싸였다. 제물의 피가 없이는 왕위를 물러 줄수가 없다. 왕자들은 그 아이를 찾아오는 사람이 왕위를 물러려 받기로 하고 각자 제물을 찾아나선다. 그 제물이 바로 파라였다.

붉은 전갈호는 마족의 공격을 받게 된다. 그 일로 파라가 청의 왕의 후계자인 공주라는 것을 알게 되고, 파라가 마족을 구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듣게 된다. 파라는 왕자들을 피해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완수해서 그들의 마족을 구해낼 수 있을까? 청의 왕은 자신의 마족을 진짜 인간에게 바쳤을까? 아니면 어떤 위협이나 공격이 있었을까? 그 청의 왕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1권은 수수께끼 문제만 수도 없이 듣고 답은 모르는 답답한 상태로 책이 끝났다. 나르만 연대기는 현재 2권 왕의 탄생까지 출간된 상태고, 6권까지 출간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 많은 인물들이 나와서 이름에 약해 읽는데 혼란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야기의 전개가 물흐르듯 하면서 긴장감을 놓을수 없도록 만든다.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을때까지 놓지 못할만큼 흡입력이 강한 책이다. 2권에서 파라가 왕이 될 수 있는 미션들을 모두 해결하고 청의 왕이 될지 너무 궁금하다. 월식이 시작되기 전의 보름동안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을까?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가 아이들에게 왜 인기있는 작가인지 알겠다. '이상한 가게 전천당'과 '십 년 가게'도 꼭 읽어봐야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