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슈퍼 에디션 : 파이어스타의 임무 (양장)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에린 헌터가 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에린 헌터가 한 명의 작가가 아닌 여러 명의 작가들이 함께 모인 팀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전사들 슈퍼 에디션-파이어스타의 임무'는 케이트 캐리, 체리스 볼드리, 빅토리아 홈즈 세명이 썼다. 이들의 공통점은 어린 시절부터 동물과 함께 하는 생활을 했고, 고양이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천둥족의 대장인 파이어스타에게 어느날 회색 털에 흰색 얼룩이 있는 수고양이가 눈앞에 나타났다 사라지기 시작했다. 알수 없는 고양이들의 무리가 자신에게 다가오며 작은 소리로 무언가를 이야기하지만 알아들지 못했고, 물웅덩이에서도 흐릿한 전사들의 모습들이 나타났다.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반복되어 나타나는 장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 위해서 별족에게 찾아간다. 별족에게 찾아간 파이어스타는 천둥족, 그림자족, 바람족, 강족 외에 하늘족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에게 나타나는 수고양이는 옛하늘족의 지도자임을 알게 되고, 하늘족을 찾아서 다시 무리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임무임을 알게 된다. 파이어스타는 샌드스톰과 함께 하늘족을 찾아나선다. 협곡, 두발쟁이 보금자리 등에서 하늘족의 일원을 만나게 되고, 훈련을 시키고 역할을 분배하면서 하늘족의 탄생을 준비시킨다. 그 과정에서 하늘족을 뿔뿔이 흩어지게 한 정체도 알게 된다. 두발쟁이 보금자리에 거주하는 수많은 쥐들의 공격을 받으며 파이어스타뿐 아니라 하늘족의 전사들도 위험에 빠지게 된다.

하늘족의 새로운 지도자를 세워 파이어스타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등장 인물 이름에 약한 내가 읽기엔 새로운 등장 인물들도 많고, 전사로 임명되면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되어 처음에는 등장하는 인물 소개에 손을 끼우고 읽었다. 등장하는 고양이의 특징을 읽어가면서 지도를 함께 보며 읽으니 한 장면 한 장면이 눈에 그려지듯 자세하고 선명해져서 더 몰입해서 읽을수 있었다.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속에 빠지게 만들 정도로 배경과 인물의 설명이 디테일하다. 650페이지의 이야기가 200페이지 정도로 느껴질만큼 가독성이 좋은 책이다. 에린 헌터의 책의 특징이기도 하다.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놓을수가 없게 만든다. 동네에서 고양이를 보게 되면 예전처럼 평범한 고양이로 볼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지도자, 치료사, 전사로 생각하지는 않을지. 하늘족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2권이 기다려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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