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끝내는 초등 수학

열흘 만에 끝내는 초등수학 - 초등학교 수학의 새로운 발견 ㅣ 푸른들녘 교육폴더 9
반은섭 지음 / 푸른들녘 / 2021년 2월

학창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수학이었다. 그 중에서도 각도 구하기를 가장 좋아했다. 조건들을 이용해서 원하는 각을 구했을때의 쾌감이 아직도 생생할 정도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아이가 약수와 배수를 시작하면서 수학은 공부하기 귀찮은 과목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책 소개를 읽으면서 아이가 싱가포르 아이들처럼 수학을 배울수 있고, 재미있게 공부하려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저자는 자녀의 수학 공부에는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부모의 역할이 있다고 말한다. 한 자녀와 하루에 30분만 꾸준하게 수학 공부를 하라고 말한다. 부모가 아이의 수학교육자가 될때 주의할 점은 첫째, 따라올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라. 둘째, 실패나 시행착오를 허용하라고 한다.

부모의 역할을 단 두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학교와 학원에스는 교사와 수업을 하고,

집에서는 부모와 3습(예습, 복습, 연습을 한다.(P.21)

덧셈, 뺄셈부터 곱셈, 나눗셈을 어떻게 학습시킬지, 분수와 도형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여러 각도로 설명해준다. 아이의 수학 학습에 어떻게 도움을 줄수 있는지 단계별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알겠지만 설명이 어려운 부분들도 있는데 저자의 설명을 읽고 있으면 수학처럼 쉬운것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문장제문제를 아이와 함께 풀어보면서 답만 구하지 않고, 원리를 알고 맥락에서 풀어보려고 노력했는데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실생활에서의 맥락을 어떻게 수식으로 연결시켜줄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아이가 수학이 귀찮은 과목이 아니라 재밌는 분야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아이가 모르는 내용을 스스로 생각하는 좋은 공부 습관을 기르는 날이 기대해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