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인간의 가장 차이점은 언어라고 생각한다. 많은 훈련을 시켜서 단어를 말하는 동물들이 있기는 하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는 않다. 인간은 메타언어를 구사하여 상징적인 언어를 표현하는 고차원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21세기 학자들도 언어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또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가장 오래된 언어인 수메르어부터 히브리어, 각종 언어와 바법텔 사건을 인문학적으로 살펴보며 에덴의 언어가 어떤 언어였을지 추측한다.
에덴의 언어가 어떤 언어였는지 명확하게 알수는 없다. 확언할 수 없는 이유는 성경에 어떤 언어를 상요했다고 말씀하고 있지도 않고, 성경의 기록을 추측하여 과학적으로 증명하는것도 곤란하기 때문이다. 역사적인 사건과 그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거슬러 올라가 추측해볼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에덴의 언어를 찾고자 시도했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어떤 말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 말이 곧 자신이다라는걸 많이 느낀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존귀히 여기는 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담과 하와가 어떤 언어를 사용했는지는 천국에 가서 물어보면 정확하게 알게 될테니 그때까지 조금 더 참아야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