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알고 싶은 의학상식 - 전문의가 답하는 25가지 건강 질문
박창범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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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때 사망을 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는 뉴스 보도를 보면서 더 건강에 신경이 쓰인다. 이럴 경우는 이렇게 하라는 건강정보들이 수없이 많이 쏟아지지만 신문이나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100% 신뢰할 수 있을지, 광고성은 아닌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적당히 마시면 된다고 말하는데 정확한 기준이 없어서 혼란스러운 정보들도 넘쳐난다. 민긴요법이나 어떤 제품을 먹고 효과를 봤다고 하면 바로 품절대란이 일어나는걸 보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것 같다. 카더라의 정보가 아닌 정확한 의학상식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박창범저자의 '더 알고 싶은 의학상식'은 제1장 심장이 건강해야 오래 산다에서 스텐트시술을 꼭 받아야하는지, 콜레스테롤과 심장병과의 연관성, 치주염과 심장질환과의 관계 등을 설명한다. 제2장 한 번씩은 경험하는 현대질병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당뇨 치료, 암의 유전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제3장 건강상식 팩트체크에서는 영양제, 갱년기, 골다공증, 선택적 소염제, 음주, 커피, 전자 담배, 미용주사에 대해서 설명한다. 제4장 역설적인 건강상식에서는 노년층의 체중증가, 스트레스와 과로, 기도가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건강검진, 예방접종과 가장 놀란 똥을 약으로 사용하는 것 등 25가지 건강 질문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질문에 대한 설명이 쉽지만은 않다. 전문적인 용어도 많이 등장하고, 설명이 복잡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발표된 연구자료와 논문을 근거로 객관적인 자료 제시를 하고 자신의 소견을 첨부하여 마지막 부분에 쉽게 정리해줘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평소에 알고 있던 내용과 정반대인 결과가 많아서 책을 읽는 내내 놀라웠다.

이제껏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객관적인 자료로 반박하면서 바른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어서 매스컴이나 카더라에 현혹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재까지 연구되고 검증된 자료들의 결과이기때문에 기존에 알려진 사실들이 언제 또 뒤집어질지는 모를 일이다. 매스컴이나 신뢰성이 부족한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하루에 세 번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면서 야식이나 간식, 가공음식, 너무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서 꾸준하게 운동하며, 금연과 절주를 하는 단순한 것을 하라고 말한다. 이렇게 단순한게 왜 이렇게 안되는지 나도 의문이다.

기업과 정책 또한 경제적인 이득을 우선시하는 것에서 환자나 국민들의 안전을 지킬수 방향으로 개선되어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설명에 도움을 주기 위한 그림이 한글 표기로 되어있었다면 이해가 더 쉬웠을텐데 어려운 용어들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그 점은 좀 아쉬웠다. 잘못된 의학상식을 바르게 알도록 도와준 고마운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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