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 - 1분 자가진단 테스트
시미즈 키미야 지음, 장은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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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에 라식수술을 하고 안경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불편함없이 지냈는데 최근 건조증으로 불편함을 겪기도 했고, 안과에서 안압이 높아서 녹내장이 의심되니 1년에 한번씩 꼭!!! 정기검진을 받으라는 이야기를 듣고 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친정 엄마도 백내장 수술을 하셨고, 주변의 어르신들 중에 백내장 수술을 안하신 분들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된걸 보고 눈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미즈 키미야 저자의 '눈의 질병을 찾아내는 책'은 집에서 스스로 손쉽게 눈의 질병을 자가진단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장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안질환 '녹내장', 2장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리게 보인다면 '백내장', 3장 노화 외에도 원인은 있다 '노인황반변성', 4장 시력이 갑자기 뚝 떨어진다면 '망막 열공과 망막 박리', 5장 단순히 눈의 피로 때문이 아니다 '안구 건조증', 6장 어깨 결림, 두통, 피로를 동반하는 '눈꺼풀 처짐', 7장 결코 가벼울 수 없는 불편함 '노안'에 대해서 설명한다. 안과에 가기 전에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눈질병에 대해서 예상해 볼 수 있을 정도로 누구나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자가 진단과 정확한 증상과 원리에 대해서 설명한다. 질병을 어떻게 치료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줘서 막연한 불안함을 떨쳐낼 수 있다.

안경에서 렌즈로 바꿨을 때의 그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기억하고 있다. 20년전만 해도 라식수술이 일반화 되어 있지 않았었는데 간호사인 친구의 추천으로 큰 결심을 하고 라식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눈을 수술을 하고 왼쪽 눈으로 넘어가는 순간 오른쪽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들이 선명하고 환하게 보이던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2.0의 시력에서 1.0의 시력으로 나빠지긴 했지만 시력의 불편함은 느끼지 못한다. 안구 건조증과 녹내장 검사를 하면서 좋을때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눈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대표적인 질병들이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40세가 넘었다면 반드시 월 1회 이상 테스트를 해보라고 강조하는 저자의 말을 잘 들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요즘 노안이 와서 가까운 것을 볼때 안경을 벗는 남편의 눈도 관리해줘야겠다. 나이들면서 겪는 질병이겠지만 제대로 알고, 예방할 수 있다면 조금은 더 오래 잘 보는 기쁨을 누릴수 있으니. 눈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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