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완저자의 '초등 5학년 공부, 책 쓰기가 전부다'는 1장 초등 5학년, 아이의 진짜 공부 인생이 시작된다, 2장 책 쓰기는 아이의 지능을 높인다, 3장 우리 아이, 책만 잘 써도 인생 공부 성공이다, 4장 책 쓰는 아이를 만드는 준비 과정, 5장 우리 아이, 책 쓰기 시작하는 7가지 방법, 6장 초등 5학년 책 쓰기, 인생을 바꾼다, 7장 아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글쓰기 비결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한국 교육은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죽이는 교육을 하고 있으며 독서에 의존하고 편중된 교육 방식을 단답식에만 강한 헛똑똑이를 양성하는 최악의 교육 시스템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한다. 독서만 강조하게 되면 스스로 사고하지 않는 기계에 가까운 인간을 양성한다고 말한다. 독서를 많이 하면 기존의 지식을 쉽게 습득하게 되고, 지식을 쉽게 쌓는 독서를 하면 할수록 아이들은 사고력이 말살되고, 창의력은 사라지며 자신의 견해와 주장, 자기 생각과 아이디어는 온데간데 없고 저자의 생각으로 가득차게 된다고 말한다. 독서만 하는 아이들은 평면적 사고를 하고, 글쓰기를 하는 아이들은 입체적 사고를 해서 혁신과 창의성이 나이가 들수록 큰 격차를 보인다고 말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고 책 쓰기 순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책쓰기는 우리의 상처도 아물게 하고, 견딜수 있는 내성도 갖게 하며, 성공하는 삶을 살게한다고 말한다. 책 쓰기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자세하게 언급한다.
저자가 10,000권 이상의 독서를 하고 100권 이상의 책을 출판한 경험으로 책쓰기의 중요성과 효과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쓰기가 좋은 건 알겠는데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자신의 경험에 입각한 극단적인 설명방식이 나와는 안맞았다. 책쓰기를 해보지 않아서 책쓰기의 힘을 누려보지 못해서 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저자가 책쓰기를 하는 방법에서 설명한 중복되지 않고 간결하게 써야한다는 사항과 이 책이 안맞아서 일수도 있겠다. 두 가지 정도의 주제를 목차만 다르게 해서 반복하는, 2절 노래를 돌림노래로 계속 부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퇴고를 작가가 하지 않고 편집자에게 맡겨서 철저히 분업화되어 책쓰기 가장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장점도 이야기했었는데 오타나 문장 연결이 어색한 부분들이 많아서 책을 읽는 동안 흐름이 많이 끊어진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