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이해서 막내에겐 바이엘을, 둘째에겐 코드반주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코드반주법을 연주하려니 화성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기본음표 정도만 읽을수 있는 나에겐 다른 세계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아이도 이렇게 하는거야라고 해서 배웠기때문에 왜 그렇게 되는지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피아노학원 선생님께서도 아이에게 조금 더 다양하게 반주하려면 화성학을 알면 도움이 된다고 말씀 하셨던터라 함께 공부해보고 싶었다.
이화균님의 '기초 실용음악 화성학'책의 표지에 입문자도 입시생도 독학하기 쉬운 음악이론이라는 부제가 있다. 이 교재는 음악에 대해서 전혀 접해보지 못한 분을 대상으로 음악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과 화성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가장 기본적인 음악의 3요서와 오선, 음자리표, 조표와 박자표, 악상기호 등을 설명해준다. 음표와 쉼표와 마디의 구성, 음이름과 계이름, 음정을 설명한다. 음정 길이와 변화 부분에서 왜 이 부분을 알아야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좀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몰랐던 부분이라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나씩 이해하고, 외우니 음정 길이의 변화표가 이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