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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화 세계사 - 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ㅣ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2월
평점 :
한국사, 세계사를 재미있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한국사는 그래도 조금은 친숙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알 수 있는데 세계사는 너무 방대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난감하다. 조금씩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암기가 아닌 재밌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
사이레이의 '3분 만화 세계사'는 1천만이 이미 열광한 세계사 이야기다. 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들어온다고 자신한다. 1천만이 열광한 세계사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
씻지 않는 유럽인들을 위해서 향수가 발달할 수 있었다는 사실, 최초의 런닝머신(트레드밀)은 죄수를 괴롭히기 위한 형벌 도구였다는 사실, 한 때 초콜릿을 만드는 코코아콩으로 노예를 살 수 있었다는 사실, 새 똥이 농작물의 생산량을 늘릴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 똥을 구하기 위해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사실 그것도 두번이나, 극악한 일을 많이 하는 마피아 조직이 미국의 금주령 때문에 생겨났다는 사실 등을 귀여운 캐릭터들와 함께 기술하고 있다.
몇년 몇월에 어떤 일이 일어났다는 세계역사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세계사를 알아가기 시작한 초보단계인 어린이에게 부담없이 세계사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예전의 세계사를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웃다보면 어느새 세계사가 가깝게 느껴지고, 친숙해지는 매력이 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책을 덮으면서 단편적인 사건이 아닌 역사적인 큰 사건들을 위주로 아이들이 세계사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운 점이 들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