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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야, 너를 믿고 달려 봐! ㅣ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8
최진우 지음, 김태란 그림 / 아주좋은날 / 2020년 11월
평점 :
1993년 진도에서 대전으로 팔려간 진돗개가 7개월의 긴 시간을 달려서 주인 할머니를 찾아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뉴스에도 등장하면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백구야, 너를 믿고 달려 봐!'는 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뮤지컬 공연을 주최하는 어떤 남자가 백구의 주인 할머니를 찾아간다. 백구를 주제로 뮤지컬을 하고 있는데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백구가 어떻게 그 먼 길을 찾아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도착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돌아가는 남자에게 할머니는 백구의 손주를 선물로 준다. 아직 어려서 아들 민석이에게 한달만 키워달라고 부탁을 한다. 한달동안 민석이는 학교에서도 백구 생각만 할 정도로 백구를 사랑하고, 그런 민석이를 주인으로 믿고 백구도 잘 따른다. 한달이 지나 뮤지컬에 등장시키기 위해서 민석이 아빠는 백구를 사무실로 데려가려고 한다. 정이 많이 들었던 민석이와 백구는 헤어질때 서로 너무 슬퍼했다. 헤어진 백구는 뮤지컬에 등장하면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게 되고, 소문이 나면서 전국순회공연도 하게 된다. 오랜 시간과 무리한 공연 일정으로 백구는 지쳐가고, 다리까지 다친다. 백구가 등장하는 뮤지컬도 흐지부지 막을 내린다. 사용 용도가 사라진 백구는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점점 더 야위어 간다. 할머니 백구가 주인을 찾아 돌아간 것처럼 손주 백구도 민석이를 다시 만나게 될까?
요즘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친 자녀처럼 키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하고 예쁠때는 좋아라 하면서, 병들고 쓸모가 없어지면 외곽 시골이나 사람이 드문 지역을 찾아 버리는 사람들, 휴가 기간이 되면 버려지는 동물들이 많다는 뉴스를 접할때면 사람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또,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의 영상이 이슈가 되기도 한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마음대로 함부로 하고, 학대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늘어가는것 같다. 주인에게 충성하기 위해서 먼길을 달려갔던 할머니 백구, 지극 정성으로 돌봐주는 아주머니를 멀리하고 민석이를 찾는 손주 백구. 못된 인간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생명은 소중하다. 정말이지 끝까지 사랑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만 애완동물을 키웠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