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라니, 쉼표지 - 세상에서 나로 살기 위해 고민하는 너에게
박선경 지음 / 드림디자인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박선경저자는 푸드스타일리스트, 병원 컨설턴트, 이미지 메이킹 강사, 홈쇼핑 쇼호스트 및 게스트, 대학교수,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제자리에 머물기를 거부하는 '노력형 발전가'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본인에게 상담이나 질문을 하는 젊은 친구들이 늘어가면서 그들에게 건네는 말이나 조언을 돌이켜보며 자신에게 던진 "나는 좋은 어른인가?"의 질문에 답하기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사회현상이나 사람과의 관계,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시기에 겪게 되는 문제와 고민들에 대해서 자신의 솔직한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X세대의 사람으로 지금의 청년들이 바라봤을때 꼰대처럼, 구세대처럼 느껴질 세대지만 소통하고, 공감하고,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말한다. 청년들과 노년들 사이에서 중계자 역할을 하고 있는듯하다. 정말 열심히 살아온 평범하지 않았던 삶이 어떤 이에게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비쳐지기도 했는데 내가 봤을땐 저자에게 느끼는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으로 보였다. 난 열심히 살아온, 살아가고 있는 인생선배를 만난 느낌이다.

나는 둘째를 출산하면서 육아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아가고 있다. 그 안에서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 박선경저자가 느낀것처럼 나름 평범하지않게 살아왔지만 남들이 보기엔 그저 대수롭지 않은 평범한 인생으로 그려져서 우울하고 힘이 빠지는 날들도 있었다. 이런 나에게 저자는 너의 평범함은 '별 것'아니고, 나의 평범함은 '별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먼저 알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는 말로 위로를 건넸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주위에 힘들어하고 우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에게 답을 주고,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것보다 인정해주는것이 더 힘이 된다고 어려워하던 문제에 답을 얻기도 했다. 사소한 문제인것 같지만 결론이 잘 나지 않던 문제들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누군가가 나를 이해해주고 응원해주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삶의 에너지를 준다. 이 책을 통해 에너지를 한아름 받았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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