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학자의 종교노트 : 기독교 편 -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기독교 역사 이야기
곽영직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10월
평점 :
나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신 후 승천하셨으며 재림하실 것을 믿는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있으며,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을수 있음도 믿는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이야기하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을 어떻게 믿느냐? 눈에 보이는것도 다 믿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지만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하는게 쉽지않다. 코로나19로 교회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요즘은 더더욱 높은 벽을 실감하게 된다. 그들에게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곽영직저자의 '과학자의 종교노트:기독교편'을 선택했다.
이 책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특정 교리를 비판하거나 중점을 두지않고, 객관적이고 역사적인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술한다.
기독교는 1세기 초 중동의 유대 지방에 살다가 유대교와 로마 총독부에 의해 처형된 예수가
유대교의 성서에 예언되어 있던 메시야였으며,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음으로 인해 인류가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믿는 종교이다.(P.14)
신약성경의 사도행전을 통해 본 기독교 역사를 시작으로 로마의 기독교 박해와 속사도들의 활동, 로마의 기독교 탄압에서 공인까지의 과정, 삼위일체의 교리 논쟁을 길게 다룬다. 삼위일체의 생각이 나뉘면서 여러 파로 나뉘고, 이단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많았다. 삼위일체 못지 않게 논쟁의 중점에 있었던 건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관한 논쟁이다. 지금 기독교에서 믿고 있는 삼위일체와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교리가 확립되기까지 그렇게 긴 시간과 논의와 많은 죽음이 있었는지 몰랐다. 진리를 바로 알고, 정립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다시 한번 느꼈다. 기독교와 이슬람의 관계와 루터, 츠빙글리, 칼뱅의 종교전쟁 부분과 17세기 이후에 나타난 교단들에 대한 설명부분이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조금더 자세하게 언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처음에 이 책을 선택했을때 성경에 언급된 여러 사건들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인 사실들을 중심으로 기술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읽었는데 객관적인 사실만을 추려서 역사적인 기술정도로 그쳐서 성경내용과는 거리가 있어서 좀 아쉬움이 있었다.
창조과학회에서 성경의 말씀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작업들을 계속하고 있다. 하나님의 실체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이 실제적임을 증명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다. 긴 시간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믿음이 지켜져 왔고, 지금의 나에게 믿음이 있음이 감사한 날이다. 명확하게 증명되어서 모든 이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믿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과학이 크게 발전해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다 보니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과학은 과학적 방법으로 증명할 수 없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는다.
다시 말해 사실이라고 인정하지도 않고,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지도 않는다.
종교적인 경험들은 재현성이나 객관성이 없다,
같은 상황에서도 오늘과 내일 경험하는 것이 다르고,
같은 시간 한 공간에 있는 사람들도 서로 다른 것을 보고 느낀다.
이런 경험들의 진위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없다.(P.413-414)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