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문과를 선택한 학생들은 미적분을 배우지 않았다. 미적분이라는 이름만 들어봤지 어떤건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수학을 거의 포기하고 있는 큰애가 미적분때문에 수학을 아예 포기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걸 보고 인강으로 공부해서 설명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중 반가운 책을 만났다.
요비노리 다쿠미 저자의 "수학은 어렵지만 미적분은 알고싶어"는 초등학교 수준의 사칙연산 같은 기본적인 계산 방법만 알고 있으면 1시간이면 충분히 미적분의 기본 개념을 알도록 만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작가는 물리학을 전공했다. 자신이 공부한 물리의 관점을 섞어서 현실 세계와 연결시켜면 수식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리기가 쉽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쉽다고 설명한다.
미적분을 이미지로 떠올리기 쉽게 표현하면,
미분은 먼지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것을 현미경으로 보려고 하는 것이고,
적분은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그 먼지를 눈에 보일 정도로 많이 쌓으려고 하는 것입니다.(P.24)
저자는 미적분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실제적으로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야구에서 타자가 친 공의 비거리를 계산할 때, 로켓이 발사할 때 로켓의 무게에 따른 속도를 계산할 때, 초등학교 때 배우는 원의 넓이나 구의 넓이를 계산 할때, 주식의 고점과 저점을 예측할 때 등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미적분을 함수, 그래프,기울기, 넓이의 순서로 공부하면
아무리 수학에 자신 없는 사람이라도 반드시 최단 경로로 미적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 자체가 미적분의 전체상을 보여주는 프레임워크(틀)라고도 할 수 있지요.(P.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