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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ㅣ 게리 토마스의 일상영성 1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0년 10월
평점 :
코로나19로 장기화된 비대면 예배가 진행되었다. 그것도 주일 오전 한번의 예배가 전부였다. 약했던 영성이 더 약해져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감각해질때도 있었다. 어떻게 회복해야 할까?
게리 토마스는 '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를 통해서 여러 고전의 책을 통해 우리 삶을 진단하고, 변화되어야 함을 말한다. 오냐 오냐 타이르는 책이 아니라 강하고 엄한 선생님의 가르침을 듣는 듯 하다.
영적 성장을 할 수 있는 방법과 훈련에 대해서 소개한 뒤, 죄와 유혹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앞에 절대적 순복함으로 고요하고 겸손한 삶으로 인도한다. 죽음과 대하는 자세와 지형으로 나의 영적 상태를 진단하여 어떤 부분이 근복적으로 변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한다.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기독교가 아님을 지적하고, 참된 변화를 낳는 삶을 살라고 권면한다.
기독교 영성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이 추구를 시작하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추구할 능력을 주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가능하게 하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갈망하는 대상은 하나님이다. 어떤 능력이나 체험이나 초자연 세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계시된 하나님이시다. 기독교 영성은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다.(P.26-27)
기독교 영성은 성경의 진리에 닻을 두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표현된다. 영성의 근본을 찾아서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게리 토마스는 참된 만족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 반응으로 사람들을 사랑할 때 찾아온다. 이것이 기독교 영성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영적 훈련의 다섯 가지 방법을 언급하는데 첫째, 경건한 독서(하나님이 인간과 함께하시는 방식을 깨닫고, 개인의 편견을 퇴치시킨다.) 둘째, 살아 있는 모범을 본받기(배울수 있는 대상) 셋째, 덕을 기르기(성품의 성장) 넷째, 일찍 일어나기 다섯째, 반추하는 삶(자신이 얼마나 진보했는지 또는 얼마나 부족한지 평가하는 시간)을 통해서 영적으로 훈련되고, 영성이 자라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나의 삶을 돌이켜보면 자녀를 출산하여 예배에 집중할 수 없을 때, 갑자기 가까운 분이 소천하여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주변의 누군가와의 관계가 틀어져서 마음이 힘들어 예배와 기도가 잘 되지 않을 때가 영성이 흔들렸던것 같다. 이럴때 영성이 바닥을 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을 단지 힘든 길을 걷고 있는 것뿐이라며 그 시간을 다 안다고 이 책을 통해 위로해 주셨다.
[출판사에서 무료로 도서를 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