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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공지능이다 - 하룻밤에 읽는 AI(인공지능)의 모든 것!
김명락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왠지 나만 뒤쳐지고, 동떨어진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할 때가 있다. AI의 파도가 오고 있는데 멍하니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김명락님의 "이것이 인공지능이다"는 인공지능 최고의 필독서이며, AI의 역사부터 기초 지식, 활용 사례까지 이보다 쉬울 순 없다는 표지를 내걸로 나처럼 인공지능을 어려워 하는 이들에게 하룻밤에 AI의 모든 것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로 다루고 있는 입장에서 인공지능 때문에 걱정스럽고 혼란스러운 이들이 꼭 알아야 되는 내용을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컴퓨터 역사를 설명하는 것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컴퓨터의 시작이 약 70여 년 앨런 튜링 박사가 만든 튜링 기게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랬다. 70년밖에 되지 않은 컴퓨터의 역사가 지금은 더 발전할 부분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한 설명도 하고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보다 인공지능 기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해준다. 인공지능 활용의 성공과 실패는 인공지능에 대해서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조직에 맞게 잘 활용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공지능을 이끈 양대 축인 전문가 시스템과 머신러닝에 대해서, 빅데이터와 딥런닝 등 여러가지 개념을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다. 다른 책들에 비해서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긴 하지만 기초지식이 없는 저에겐 용어와 용어애 대한 개념설명조차도 생소하고 어렵게 다가와서 하룻밤 인공지능에 대해서 알기란 조금은 역부족인듯한 느낌이 있다.
4차혁명의 시대에 사라질 직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인공지능때문에 지금도 힘든 취업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에는 과연 어떤 사회가 펼쳐질지 기대감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더 큰게 사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가치판단과 창의성이 필요한 일을 찾아서 어떻게 잘 수행할 것인지를 준비한다면 미래가 그렇게 암울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렵다고 무작정 덮어놓고 있기보다는 관심을 가지고 관련 책들을 더 읽어보고, 전문가들의 설명도 들어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도 보는 노력들을 계속해 간다면 시대에 끌려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게 될거다. 인공지능이 더 정밀해지고, 더 많은 분야에 도입될 때 가치판단과 창조성이 필요한 부분에 바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해당분야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더 절실히 느끼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