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내장 구조 교과서 - 아픈 부위를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혈관·내장 의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노가미 하루오.야마모토 나오마사.야마구치 슌페이 지음, 장은정 옮김, 이문영 감수 / 보누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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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두통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시간을 보냈다. 신경성 스트레스와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는 결론이 났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사랑하는 커피도 끊었다. 평소에 위나 간, 신장, 대장, 심장 등 큰 내장기관의 위치나 기능들은 알고 있지만 혈액순환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내 몸속에 어떤 기관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고 싶었다. 내 몸속이 궁금해졌다.

'혈관 내장 구조 교과서'는 의사, 약사, 간호사, 접골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방사선사, 의공기사, 응급구조사 등을 지망하는 사람과 해당 분야 종사자 또는 해부학의 기초 지식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어떤 한 기관의 생김새나 크기, 기능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확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세포 단위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제1장 세포, 제2장 조직, 제3장 소화계통, 제4장 혈관과 순환계통, 제5장 호흡계통, 제6장 비뇨생식계통, 제7장 내분비계통-피부계통-면역계통, 제8장 감각계통으로 구분되어 설명되어 있다. 마지막에 혈관-내장 주요 구조 모아보기로 자세하게 설명했던 부분들을 한 그림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는 부분까지 있다.

용어들이 생소하고 입에 붙지 않아서 처음에는 책 한장 넘기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림이 너무 상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징그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렇게 책을 쓰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마음속으로 큰 박수를 보냈다. 하나 하나 최대한 조직과 세포의 특성을 살려서 색깔과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는 부분들을 볼때면 감탄이 절로 나왔다. 아이의 심장에 손을 얹어 뛰는 것을 느끼게 한 다음 심장 부분의 책을 펼쳐서 심장의 생김과 어떻게 혈액순환이 되는지 간단하게 설명해줬다. 위와 대장, 소장, 신장 등 다른 내장기관도 살펴보았다. 내 몸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몸속의 기관들을 잘 관리해서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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