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뇌가 좋아하는 어린이 스도쿠 : 초급.중급 (스프링) - 기억력, 수리력, 집중력향상 숫자퍼즐 ㅣ 두뇌가 좋아하는 어린이 스도쿠
수피아 편집.기획팀 지음 / 수피아어린이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스도쿠'는 일본어로 '겹치는 숫자가 없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가로줄, 세로줄, 작은 사각형에 겹치는 숫자가 없도록 하는 게임이다. 스도쿠는 과학자들이 발표한 '머리가 좋아지는 11가지 방법' 중 한 가지로 뽑힐 정도로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게임인데 집중해서 풀다 보면 사고력, 집중력이 생기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다.
'두뇌가 좋아하는 어린이 스도쿠 스프링북'은 왕초급, 초급, 중급으로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스프링북으로 되어 있어 한장씩 뜯어서 여러 사람이 함께 하기 쉽도록 되어 있다. 어떻게 하는지 예제가 제시되어 있어 처음 스도쿠를 접하는 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요즘 방학을 맞이하여 5명의 가족들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정리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연필과 지우개를 들고 거실로 모인다. 스도쿠를 하기 위해서다. 왕초급부터 중급까지 누가 빨리 끝내는지 시합을 한다. 스도쿠는 나이가 많다고, 학년이 높다고 빨리 풀수 있는게 아니다. 숫자를 알고 푸는 방법만 알고 있으면 나이와 학력에 상관없이 시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빠와 엄마, 고1, 중1, 초3 이렇게 5명이 모여서 막내의 시작이라는 구령에 맞춰서 스도쿠를 풀기 시작하면 1,2,3,4,5....읊조리듯 늘리는 숫자 소리와 어? 왜 3이 두개지? 어? 5가 있네 라는 탄식외에 들리는 소리는 없다. 누군가 앞면을 다풀고 뒷면으로 넘기는 소리가 들리면 앞면을 풀고 있는 이들은 더 집중하여 풀게 된다. 풀리지 않아서 답답할 때 다풀었다라며 고개를 들고 다른 이들이 어느 정도 풀고 있는지 둘러보는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는 이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스도쿠는 모든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고, 집중력과 사고력을 기를수 있어서 좋고, 여러 가지 걱정과 정리되지 않던 생각들로부터 자유로울수 있어서 좋고, 두뇌가 좋아지는 느낌이 팍팍 들어서 좋다. 남편이 항상 꼴등이었는데 요즘 속도가 붙으면서 2등까지 올라오면서 스도쿠에 푹 빠졌다. 막내만 보면 스도쿠 책을 가져오라고 한다.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게 들려서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