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권으로 끝내는 종이접기 - 개정증보판 ㅣ 길벗스쿨 놀이책
주부의벗사 편집부 엮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12월
평점 :
손으로 하는 만들기라면 모두 좋아하는 막내는 어디를 가든지 색종이와 클레이를 가방에 가지고 다닌다. 그래서 종이접기책도 많은 작품들이 있는 책들을 선호한다.
'한권으로 끝내는 종이접기 개정증보판'은 국내 최다 185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먼저 종이접기가 처음인 이들을 위해서 기본 종이접기와 기호 읽는 법들을 알려준다. 1장은 전통접기로 어느 종이접기 책에나 나오는 기본적인 접기가 나와 있다. 2장은 동물과 곤충. 3장은 물속 생물과 새, 4장은 탈것, 5장은 꽃과 열매, 6장은 장난감, 7장은 생활용품, 8장은 물건을 담는 소품, 9장은 계절과 행사에 관련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예쁜 종이가 부록으로 들어있고, 여러 가지 눈모양이 있어서 종이접기 작품들의 완성도가 더 높다.
방학에 하는 숙제중에서 빠지지 않고 매번 하고 있는 숙제가 종이접기로 작품을 만들기다. 이 책에는 너무 많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주제를 정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은 모든 작품들을 만들어보고 잘 만들어진 것을 중심으로 주제를 정해야겠다고 한다. 우선 전통접기인 공을 접기 시작하더니 겨울에는 눈사람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눈사람을 뚝딱 만들고, 좋아하는 토끼도 만들고 한참을 책을 넘겨가면서 작품들을 만들었다. 아직 섬세한 소근육을 써야하는 부분은 조금 서툴기는 하지만 꼼지락 꼼지락 만들고, 역할 놀이도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보고만 있어도 함께 행복해진다. 치매가 있는 할머니에게도 함께 만들자고 접는 방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려주고, 할머니가 못하는 부분은 대신 해주기도 하면서 선생님 놀이도 한다.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할머니 할아버지의 인지 활동 등에도 좋은것 같다. 종이접기 입문자의 수준에서 중급정도까지의 수준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 책인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