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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어드벤처 36 : 델리 - 쿠키들의 신나는 세계여행 ㅣ 쿠키런 어드벤처 36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11월
평점 :
남편과 컴패션에 후원하기로 하고, 어떤 아이를 후원하면 좋을지 망설여졌다. 그때 큰 아이가 5살이었는데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6살 인도에 살고 있는 아이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그 아이를 후원하기 전에는 인도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그 이후로 인도에 관련된 뉴스나 책이 나오면 더 유심히 보게 되었다. 그 아이도 센터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는 편지를 받고 언젠가는 만나서 영어로 대화하고 싶어서 영어공부도 다시 시작했었다. 10년쯤 지난 어느날 인도정부에서 종교관련 후원단체를 모두 추방하면서 소식이 끊어졌다. 지금도 잘 지내고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 아이를 만나러 인도에 꼭 가보겠다는 계획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인도 관련책에는 관심이 간다. 막내도 그 언니를 알고 있기에 이번에 나온 '쿠키런 어드벤처 델리편'을 더 유심히 읽어보고 읽고 또 읽었다. 지명이 어렵게 다기오긴 했지만 장소의 그림과 배경이 계속나오면서 반복되어 점점 익숙해져 갔다. 이 책에서는 인도의 악샤르담, 쿠틉 미나르, 코노트 플레이스, 국립 간디 박물관, 찬드니 초크, 레드 포트가 소개되어 있다. 이 건물들이 세워진 배경과 어떤 역할들을 담당했고, 현재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설명되어 있다. 인도에 대해서 한층 더 깊게 알게 된 시간이었다. 중간 중간 퀴즈도 풀어보면서 한번 더 숙지할 수 있고, 재밌게 읽을수 있었고 새로 나온 책들 소개도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에 다시 한번 더 백과사전처럼 정리가 되어 있고, 실제 모습의 사진도 첨부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세계의 유적지를 알아가는데 좋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