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과학 땡Q
EBS <과학 땡Q> 제작팀 지음, 안재형 감수, EBS 미디어 기획 / 꿈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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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여러가지 현상 중에서 과학을 알며 더 재밌게 보이고, 더 이해가 되는 현상들이 많다. "EBS 과학 땡Q"에는 흔히 보이는 현상들이 왜 그렇게 되는지를 역사적인 배경을 언급하고, 이론으로 설명하고, 간단한 실험을 통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중학교 때 기체, 액체. 고체를 배우면서 열이 가해지면서 각자의 부피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모양은 어떻게 되는지, 기체는 모양이 있는지, 무게의 변화가 어떻게 바뀌는지 외웠던 기억이 났다. 이 책을 보니 이렇게 이해시켜줬으면  외우면서 힘들어하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리와 실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받아들여지는 "EBS 과학 땡Q"는 외우면서 알게 되는게 아니라 읽으면서 이해되어지는 책이다.


"EBS 과학 땡Q"은 초등교과의 과정을 기반으로 쓰여져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초3인 아이에게도 단어의 개념이 어렵게 다가오는 것들이 있었지만 설명을 이해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 아이들이 흥미롭게 여길 수 있는 화석이나 지진, 화산, 자석, 우주 등에 대해서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있다. 석유나 석탄에너지가 우리 생활에 큰 도움을 주지만 환경에 엄청난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대체 에너지로 리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체에너지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다. 생명을 구하는 빨래를 통해 빨대의 원리 뿐 아니라 물을 아껴서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도 전달이 되고, 코끼리 똥을 이용하여 종이를 만드는 방법을 보면서 환경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해준다.


생활을 과학의 눈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을 통해서 생활이 더 편리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자연을 지키면서 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 또한 준비하게 한다. 수많은 발명품들을 보면서 그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걸 만들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는 만큼 보이는 과학의 원리를 통해 더 많은 결과물들이 나온 것 같다. 그 옛날 석빙고를 통해서 여름에 얼음을 보관할 수 있었떤 것도 공기의 대류를 알고 있었던 선조의 지혜였고, 건빵에 왜 두개의 구멍이 있어야 하는지도 과학적인 원리의 결과이다.


비오는날 가방이 젖어 아끼던 책이 젖었을때 드라이기로 말렸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이책을 읽었더라면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을텐데...

아이에게 질문을 했다.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중에 냉동실에 넣었을 때 빨리 어는 물은 어느쪽 일까?->뜨거운 물? 차가운 물? 답이 궁금하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다. 아이가 궁금해서 읽다가 다른 내용들도 흥미롭게 본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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