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 남기고 싶은 시간
김한요 지음 / 두란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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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살아간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면 어떤 감사함들이 있었는지 잊고 지낼때가 너무 많다. 말할수 없는 큰 고난을 이길 수 있게 해주신 감사뿐 아니라 평범함의 감사를 다시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매일 잠자기 전에 감사한 일 다섯 가지만 써보자고 결심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김한요목사님의 "일기에 남고 싶은 시간"을 읽으며 어떻게 감사일기를 써야할지와 목사님은 어떠한 이야기들을 남기셨을지 궁금했다.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히4:9) 가장 최고의 보상으로 찾아올 '안식'을 저는 오늘도 구체적으로 꿈꿉니다. 어느 날 주님께서 제 인생의 문을 열고고 찾아오셔서 "잘하였도가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25:21)라고 말씀하실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달려갑니다. p.28~29

요즘 하나님의 꿈을 많이 생각한다. 나를 통해서 이루고 싶으신 하나님의 꿈이 무엇일까? 나의 욕심과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라는 고백이 담긴 찬양이 있다. 이런 삶을 살아서 하나님앞에 섰을때 "예~쁘다" 이 한마디면 족하다.

조지 휫필드 목사님의 말처럼 "녹슬어 사라지기보다는 닳아 없어지겠다"던 말이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삶이라는 것을 알고 달음질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나의 일기가 가득한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특별한 일이 있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예수님을 사랑하기때문에 기도하고, 배고파서 먹는게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의 일 하려고 먹고, 주의 일을 더 오랫동안 잘하기 위해서 운동하는 삶이길 소망합니다. 다른 어떤 이유가 아닌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남편 생각이 많이 났다. 목회자의 삶을 보면서 목회자이기때문에 져야 하는 삶의 무게가 있고, 목회자이기때문에 감내해야만 하는 부분들이 보였다. 목회자이기때문에 느끼는 기쁨과 보람도 있다. 남편이 같은 목회자로서 이 책을 읽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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