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를 살다 - 광야의 삶을 버티고 견디고 이겨 내는 방법 광야 시리즈
이진희 지음 / 두란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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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예수님께서 3번의 사탄의 유혹에서 승리하신 사건이다. 힘들고, 척박하고, 메말라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처음 책을 접했을때 책 제목이 '광야에 살다'가 아니라 '광야를 살다'로 되어 있어서 뭔가 이상했다. 광야를 산다? 잠깐의 어려움이 닥쳤을때 우린 고난의 광야에 머물러 있고 그 시간동안 광야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 전까지는 매 순간이 광야의 삶이다. 이렇게 보면 광야에 살다보다 광야를 살다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이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광야에 살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찾아야 한다. 바로 회개한다. 걱정, 고난, 어려움, 가난, 시험 등이 우리의 삶을 덮칠때 뿐 아니라 탐욕, 욕망, 욕정, 욕심, 세속주의, 물질주의, 개인주의. 소비주의, 향락주의의 유혹 등이 우리를 광야에 머물게 할때 우리는 바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해야 한다.

이 책은 성경의 여러 인물들이 살았던 광야의 삶뿐 아니라 예수님께서 보내셨던 광야의 시간 또한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되어야 하는지 보여준다. 모두가 광야를 살게 되지만 어떠한 태도로 그 시간을 받아들이고,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그 시간을 보낸 이후의 삶이 확연하게 달라지는 것을 본다.

광야를 살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 잠자고 있는 자들도 있다. 먼저 내가 지금 서있는 곳이 어디인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주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 침묵의 시간을 보내야할 수도 있다.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깨어서 기도하며 그 시간을 보내야한다. 우리의 기도에는 유효기간이 없다. 폐기처분되거나 소멸되지 않는다. 기도는 쌓이게 되고, 하나님의 때에 응답받게 될 것이고 광야의 시간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광야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나의 약함이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보다 더 강한 무언가를 움켜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더 비워야 한다. 더 내려놓아야 한다. 더 무릎 꿇어야 한다. 내가 기도함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날까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사시는 분이 예수님임을 고백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야만 광야를 준비된 마음으로 승리함으로 이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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