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끼 - 주례, 언어의 틀을 깨뜨리다
강선종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전문 주례자가 펼치는 인생 이야기!'라는 표지글이 눈에 띄었다.

남편이 가끔 주례를 하는데그럴때마다 저도 왠지 설레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나와 하나와 모여 둘이 아닌 또 다른 하나를 만드는 것이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점이 아닐까? 그 첫발을 내딛는 귀한 시간에 인생의 선배로서 무슨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까?

고민하고, 고민해서 한편의 주례사를 만들어 주례를 하고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며 말하는 남편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 이 책을 선택했다.

 

'깡끼'라는 책 제목이 주례사와 무슨 관련이 있는거지? 도대체 제목이 무슨 뜻이지? 궁금증을 갖고 읽어내려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궁금증은 해결되었다. '깡끼'는 배짱과 실력을 말한다. 두둑한 배짱이 ''이고 탁월한 실력은 ''. '깡끼'가 있다면 인생에서 어려움을 만날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

명언과 함께 인생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책에 담겨 있다먼저 그 길을 걸어간 인생의 선배가 앞으로 그 길을 걷게 될 후배에게, 아버지가 딸과 아들에게멘토가 멘티에게 하는것처럼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의 내용들이 담겨있다.

 

결혼한지 17년이나 지났다. 결혼할때 목사님께서 무슨말씀을 해주셨는지 떠올려본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보여주신 사랑으로 사랑하라고 말씀해주신것 같다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용납하고 이해하라고 하셨던 것 같다그렇게만 살기 힘드니 두 사람의 인생의 첫걸음에 당부의 말씀을 해주시는것이라 생각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의 인생의 이야기들을 모아서 주례사 몇편을 실어놓았다. 그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주례자 앞에 선 기분으로 한 문장 한 문장을 들리는것처럼 음미하며 읽었다.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는 부분들은 반성하고, 다시 내 삶을 돌이켜보고, 실천해보리라 다시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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