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의 중국식당
허수경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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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책을 다 읽고..
오늘 회사를 와서 문득 책상을 정리하다 말고 이분이 내 고모나 선생님이면 참 좋았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책상을 다 정리하고 가벼운 맘으로 차한잔 사달라고 졸라대면서 햇빛 받으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생각만 해도 맘이 따뜻해지고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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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공주 이야기 흑설공주
바바라 G. 워커 지음, 박혜란 옮김 / 뜨인돌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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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동화만큼 짧고 여러 동화를 묶어 놓았기때문에 나같이 산만한 사람도 지치지 않고 한큐에 읽을수 있었다.

글을 읽고 나서 이책이 제대로 된 남녀평등에 관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할수 있는 책인지는 좀 의심이 간다. 동화에서는 여자들은 긍정적으로 묘사된 반면 남자들은 기존 동화의 캐릭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어떤 사건의 진행이 동화에서처럼 아무런 구체적인 설명없이 결론이 또는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구체적인 노력과 탐구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이런 과정들이 좀더 현실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이 독특했다.

이런점들이 동화의 매력을 감소시킬수도 있겠지만.. 황당하게 인생을 꿈꾸는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 ^^;

결론은 한사람이 수백년 수천년동안 사람들의 입으로 편집된 동화를 한순간에 바꾸어 이야기함으로써 여기저기 불만스러운 점이 보이지만.. 읽어볼만 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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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 Philosophy + Film
이왕주 지음 / 효형출판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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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할지 생각이 안나지만.. 철학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철학이란게 뭘까? 대학교때 그흔한 교양 철학도 듣지 않은 나이기에 알수 없는 분야이고..단지 생각나는건 고등학교때 윤리선생님이 철학공부를 하시느라 하루에 2시간 밖에 안주무셨던 기억만이..^^;

매일 컴퓨터앞에 앉아 시뮬레이션만 반복하는 나에게 이책은 짧은 시간이지만.. 다른 생각을 할수 있게 만들었다. 게다가 내가 그냥 무심히 봤던 영화들 또는 내가 인상깊게 봤지만 영화가 내가 기억에 남는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이해못했던 영화들에게 대해서 설명해준다. 영화의 감독들이 정말 그런 의도로 만들었는지 알수 없으나 영화 속의 삶과 생각들을 철학적으로 절묘하게 연결시켜 쉽게 철학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아직 보지 않은 영화에 대해서는 글을 읽고 있지 않고 있다. 혹시나 나도 영화를 보면서 철학을 할수 있지 않을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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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 신화
하워드 슐츠 외 지음, 홍순명 옮김 / 김영사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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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스타벅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라 단걸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스타벅스의 까페라테나 까페모카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고..

사무실에서 공짜 자판기 커피에 익숙한 나로써는 비싼 원두커피가 땡기지않았고

더큰건 미국에서 건너와 뭇도시사람들이 광적으로 좋아하는 것 자체가 미국을 싫어하는 나로써는  탐탁치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책 통해서 하워드슐츠가  가졌던 꿈과 야심 그리고 많은 실험들을 떠올리니 스타벅스의 대단함을 인정하지 않을  없었고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하워드슐츠가 생각한것처럼 현재의 스타벅스의 성공이 커피의 우아함과 여유로움을 세상에 전함으로써 성공을 얻었다고는 보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에서의 관심은 유럽적인 문화의 도입이 성공의 요인이 될수 있겠지만 전세계적인 성공은 오히려 미국적인 요소..대량 생산, 테이크아웃 이런것들에 의한게 아닐까 싶다. 물론 이는 그의 탁월한 사업가적인 역량에 의한 것이겟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책을 통해서 좀더 낭만적인 동기를 가지고 사업의 세계에 띄어들어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열정적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있어서 좋았고 내가 하루에도 2~3 찾는 커피에 대해서 알수 있게 되어 좋았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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