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 사랑의 테마로 읽는 신화의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2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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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까지도 재미있게 읽었다. 어렸을 적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를 워낙에 좋아해서 몇 번씩 읽었는데 혼자 어린 나이에 읽기에 부족했던걸까? 그냥 옛날 이야기 읽듯 읽었을 뿐 신화의 '상징'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윤기 님의 그리스로마 신화는 신화를 제대로 읽는 방법, 아니면 신화의 이면에 담긴 내용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2권은 '사랑'을 주제로 한 내용이었다. 우리나라와 일본 신화까지 비교함으로써 서양 문명의 뿌리라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왜 우리에게도 읽힐 만한 가치가 있는지 보여주었다. 박물관에 있는 그림이나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까지 다양한 삽화로 읽는 것에 지루함이 없었고, 등장 인물들의 대화를 구어체로 재미있게 써서 이해를 도왔다. 읽는 데 시간적으로나 내용상으로나 부담도 별로 없지만 그에 반해 읽을 만한 가치는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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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5 (양장) - 셜록 홈즈의 모험 셜록 홈즈 시리즈 5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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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평을 꼼꼼히 읽어보고 황금가지에서 나온 셜록 홈즈 전집의 장단점을 나름대로 파악한 결과 전집이고 기존 아동판과는 달리 성인 대상으로 나온 책이라는 장점을 가졌고 단점으로는 번역에 관한 게 제일 많더라구요. 저 역시 번역에 매우 민감했기 때문에 홈즈를 좋아하면서도 고민 많이 했습니다. 엉터리 번역이 작품 감상에 얼마나 큰 악영향인지 절실히 느끼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목대로 15년만에 홈즈를 읽고 싶어서 일단은 단편 위주의 5권부터 샀습니다. 하도 오래 전에 읽은 거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홈즈의 장편은 단편보다는 스토리의 짜임새나 트릭의 방법 등이 부실하다는 느낌을 가졌었거든요.

옛날에 해문 출판사 팬더 시리즈보다가 이 책을 보니 일단 그림이 다르네요.^^; 훨씬 고급스러운 그림이구요. 생각보다는 번역이 나쁘진 않아요. 가끔 오자가 나오고 어투가 ' 엥? 얘는 갑자기 왜 이런 투로 말하는 거야?'라는 부분이 한두군데 있었지만 짜증을 내게 할 정도의 엉터리는 없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제일 큰 흠이라면 앞뒤로 작품 소개가 전혀 없었다는 것. 물론 시리즈니까 맨 앞권과 맨뒷권에서만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허전하던걸요-_- 목차와 작품만 달랑 있으니까요. 아무리 같은 작가의 시리즈라고 하더라도 작품 소개에 대해서 한 두장은 넣어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몇년도에 발표된 작품이라고 소개도 없었던 듯..... 그리고 작품 제목 옆에 영어 원제도 있으면 했지요.

사족이지만 겉표지에 대해 한마디... 속은 노란색 하드커버이고 다시 까만색 반들반들한 종이가 감싸고 있는데 까만 종이 걸리적대기만 합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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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디 - 또디 동네 사람들 문지 만화 1
정연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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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또디(영화 '친구' 패러디 보구서 한눈에 반해버렸지요)를 알게 되면서 작은 기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신문 만화 중에서 유일하게 기다렸던 작품이랄까요? 거의 칼라로 된데다 종이 질도 좋고--; 분량이 많은 편이라 비싸서 살까말까하다가 에잇~하고 사버렸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100% 명랑만화인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가슴 찡한 에피소드 역시 적지 않았지요. 제가 개를 좋아해서 특히 또디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몇 번씩 봤어요. 또디보다는 이팔육이나 정육점 같은^^; 사람들의 얘기가 대부분이었지만요. 제한된 분량에 작가의 재치가 곳곳에 숨어있어서 참 재미있게 본 만화입니다. 꼭 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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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동물 이야기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외 / 까치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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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표지와 간단한 책 설명에 냉큼 사게 된 책이다. 생각보다는 조금 어려운 편이었지만 그림도 꽤 많고(칼라로 된 것도..) 시대와 장소도 골고루 분포되어 있었다. 신화, 전설 그리고 소설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상상했던 생물에 대해 유래와 생김새 등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역자 후기에 보듯 단순한 사실의 나열에 그침이 아니라 문화사적 시점에서 들여다 보았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온 엘프와 트롤에 관한 것이었다. 또한 고대인들은 자연에는 그것을 관장하는 신들이 있다고 보고 자연현상을 의인화하여 경외시했다는 점이다. 인간의 공포가 만들어낸 상상동물도 많았다. 한번쯤 읽어보면 재미있을 듯. 중국과 일본 얘기는 많은데 역시 우리나라는 없었다. 도깨비같은 우리나라의 상상동물도 많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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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범우 사르비아 총서 101
김구 지음 / 범우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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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뒷부분 나의 소원 중에 나오는 문화가 발달한 나라이다. 김구 선생이 원한 것은 부자 나라도, 강한 나라도 아닌 문화가 아름다운 나라이다. 그리고 그는 우리나라가 고대 그리스나 로마 같이 세계 무대에 설 날이 꼭 올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몇 십년이 흐른 뒤에도 아직 그 소원의 성취는 먼 듯하다. 우리나라 것을 업신여기고, 우리나라 것을 천히 여기는 사람이 아직도 많은 까닭이다. 하지만 조금씩 우리나라를 알리는 노력이 계속되고 그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기에 꼭 실현되리라 믿는다.

김구 선생의 탄생에서부터 우리나라의 해방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20세기 초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아무 댓가도 바라지 않고 일본으로부터 우리나라를 구하려하는 우국 지사들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 반면 일본에 빌붙어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기회주의자들의 얘기도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당시에 태어났으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상상해본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눈물흘린 부분은 김구 선생이 서대문 감옥에 갇혀 그 곳을 청소하면서 우리나라가 독립하여 정부가 들어서면 청사의 유리창과 뜰을 쓸어보고 죽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렸다는 부분이다. 그가 얼마나 우리나라의 독립을 원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일제의 청사가 아닌 우리나라만의 온전한 청사.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가 어느 나라의 속국도 아님을 알리는 것이고 김구 선생이 그토록 원한 독립을 상징하는 것이리라. 시대와 상황이 바뀌어 애국하는 방법은 달라질지라도, 그 마음만큼은 같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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