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이네 - 반쪽이 부부의 작은 세상 반쪽이 시리즈 3
변재란 글 최정현 그림 / 한겨레출판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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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추천도서라서 무턱대고 샀습니다. 사실 한겨레 신문은 잘 보지도 않고 변재란/최정현씨 부부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추천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라는 이유였습니다.짤막짤막하니 변재란 씨가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점을 쓴 수필 형식의 글이라 읽기도 어렵지 않았으며, 참 재미있으면서 느낀 점도 많았습니다.지금까지는 남편이 '바깥양반'이라는 관념을 깨고 반쪽이네 가정은 변재란 씨가 바깥일을 많이 하시고 최정현 씨는 상대적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서 특이해 보였으나 역할이 고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또한 상대적으로 육아에 소외될 수밖에 없는 아버지가 아이에게 관심을 많이 쏟을 수 있으니 한편으로는 장점도 많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한 번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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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TSCH UBUNGEN 2
신수송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8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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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각 상황별로 실용적인 대화들이 많습니다. 일단 독일에 가서 관청에 신고하는 내용부터 시작하여 독일의 정치, 교육 분야 등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당장 독일에 가서 써먹을 만한 내용이 많아서 좋았습니다.독일어 그 자체 뿐만 아니라 독일 사회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보도 들어 있구요.각 과는 두세명의 대화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그 대화문을 산문으로 옮겨놓았고 약 7,8문제 가량 텍스트에 대해 묻는데 그건 좀 쉽네요. 정작 어려운 것은 문법 문제입니다. 문법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아리송하더라구요. 문법 문제는 해설이 잘 되어 있으면 좋을텐데 그 부분은 좀 미흡하지만 다른 문법서를 보면서 직접 공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 단어 수준도 괜찮은 듯 하구요. 뒷부분엔 각 과별로 어휘 정리까지 되어 있습니다. 테이프도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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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원론
장명복.이성주 지음 / 경영과회계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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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경영학 원론 책을 보지 않아서 비교하기가 어렵지만 일단은 왕초보가 보기엔 정말 무리없네요. 고등학교 때 정치 경제 시간에만 충실해도 이 책에서 나오는 용어의 90퍼센트 정도는 이해할 수 있고 간단하고 쉽게쉽게 써서 좋았습니다. 신문의 경제면을 이제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굳이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교양이나 상식을 위해서도 괜찮아 보입니다.

경영학 쪽으로는 전혀 문외한이라 무슨 책을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잘 골랐다고 생각합니다.다른 책들은 두꺼운데다 한자와 병용해서 선뜻 사기가 어려웠는데 이 책은 두껍지도 않고 한자도 없고 줄간격도 여유있어서 좋아요. 다 좋은데 다만 오자가 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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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살고 싶다면 실패의 기억부터 지워버려라
김형섭 지음 / 뜨인돌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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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민도 많이 하고 생각할 것도 많은 시기의 사람이다. 그래서 제목만 보고 이 책을 골랐는데 (딱히 내가 실패했다기보다는) 말그대로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이 책에서 가장 내가 마음에 들었던 문구는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그것이다. 내 스스로 나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보다 못한 인생을 살고, 잘난 것도 없다는 자괴감에 빠져있었는데 (어쩌면 이것이 실패로 가는 지름길인 것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자체가 바보같은 짓이었다. 비록 의사나 검사같이 번듯하고 사회적 지위가 있지는 않으나 남들이 보기에 멋진 직업을 갖지 않고도 얼마든지 보람된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또 스스로 못난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자신있게 사는 것이 자신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필체가 간단 명료하고 빽빽하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지금까지 내가 읽어본 책 중 가장 느낀 점이 많은 책이다. 정말 힘든 시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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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경의 세계만화탐사 - 그림으로 찾아가는 세계만화의 23개 보물섬 탐사와 산책 20
성완경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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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만화책 한 권 안 읽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그 재미에 빠져서 나이가 들어도 만화책을 즐겨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접해본 만화는 일본 만화 그리고 우리나라 만화 정도이다.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옛날에 우리나라 만화는 일본 것을 많이 따라했으므로...지금은 좀 다르겠지만..)

그래서 미국과 유럽, 특히 유럽 쪽 만화는 생소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책을 읽고 일단은 만화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만화들 중 상당 부분은 지금까지 내가 봐온 만화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함축된 의미와 독특한 그림체... 만화가 단순히 재미로 보는 것이 아닌, 그 어떤 문학 작품이나 미술 작품과도 겨룰 수 있는 분야인 것이다. 지금까지 접하기 힘들었던 작품들에 대한 소개서로는 충분한 책이다. 볼거리도 많아서 좋았다.

단점이라면 불어권 작품이 참 많았는데 프랑스 어를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그림만 보고는 무슨 이야기인 줄 모르기 때문에 답답한 면이 있었다. 물론 간단한 해설이 있긴 했으나....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은 분들이 읽으면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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