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경의 세계만화탐사 - 그림으로 찾아가는 세계만화의 23개 보물섬 탐사와 산책 20
성완경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 때 만화책 한 권 안 읽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그 재미에 빠져서 나이가 들어도 만화책을 즐겨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접해본 만화는 일본 만화 그리고 우리나라 만화 정도이다.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옛날에 우리나라 만화는 일본 것을 많이 따라했으므로...지금은 좀 다르겠지만..)

그래서 미국과 유럽, 특히 유럽 쪽 만화는 생소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책을 읽고 일단은 만화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만화들 중 상당 부분은 지금까지 내가 봐온 만화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함축된 의미와 독특한 그림체... 만화가 단순히 재미로 보는 것이 아닌, 그 어떤 문학 작품이나 미술 작품과도 겨룰 수 있는 분야인 것이다. 지금까지 접하기 힘들었던 작품들에 대한 소개서로는 충분한 책이다. 볼거리도 많아서 좋았다.

단점이라면 불어권 작품이 참 많았는데 프랑스 어를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그림만 보고는 무슨 이야기인 줄 모르기 때문에 답답한 면이 있었다. 물론 간단한 해설이 있긴 했으나....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은 분들이 읽으면 괜찮을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