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와 명상, 두 가지 모두 오래전부터 내 마음을 끌어당기는 일이었다. 좋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았지만 이상하게도 몸은 쉽게 움직여지지 않았다. 달리려고 운동화를 신으려 하면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 앞섰고, 명상도 해야지 마음먹으면서도 결국 생각으로만 끝나는 날이 많았다. 그러던 중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달리기가 명상이 될 때>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마치 나를 위해 쓰인 책을 만난 것 같았다. 달리면서 명상을 한다니!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몸의 움직임과 마음의 변화를 알아차리는 모습을 상상하자 마음이 두근거렸다. 그동안 따로 생각했던 달리기와 명상이 하나의 길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도 반가웠다.어쩌면 내 삶은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로 나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인 이영순은 명상지도자이자 심리상담사로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돌봐 온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운동법이 아니라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 방법처럼 느껴졌다. 오늘부터 나는 저자가 이끄는 대로 달리며 명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속도를 내기보다 내 호흡을 듣고,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만나는 달리기를 해볼 참이다. 그리고 한 달 뒤, 그 시간이 내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책 리뷰를 써 볼 생각이다. 이 책을 보고 작은 다짐을 한 지금의 내가 한 달 뒤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양평책방 책방할머니는 오늘도 행복합니다>는 혼자만의 안전한 공간을 갖고 싶어 그림책방을 연 서점기지의 100일 기록이다. 작가가 가고 싶던 공간이자 소중한 독자 한 분을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작가는 정녁 퇴직 다음날 '양평책방 책방할머니' 책방을 오픈했다. 작품에서 그림책방을 열고 그림책방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기까지 100일 동안의 기록을 만날 수 있다. 책에는 남미숙 작가가 어떤 책방을 열고 싶었는지, 예약제 그림책방 운영하게 된 계기와 운영법, 책방지기의 하루와 함께 소개하고 싶은 그림책 이야기가 담겨있다. 모든 이야기는 행복이라는 키워드로 모여든다. 그림책과 함께 소소한 행복한 삶을 누리는 싶은 분, 양평책방을 방문하고 싶은 분, 작가처첨 그림책방을 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아름다움이란 절대 완전하고 변경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시기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지닐 수 있다는 원리에서 출발한다.”(p.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