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용기
박세경 지음 / 달그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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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용기 ★★★★★

 

점부리는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노력하면 그 모습에 다가갈 수 있다고 믿었어요.

 

 달그림 출판사 / 박세경 글 그림

 

점부리가 독백을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

노력하면......그 모습에......

 

그러면, 점부리가 꿈꾸는 일들이 노력한 만큼 진정한 성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노력하는 일은 정말 중요하지요.

그리고 목표한 일을 해내는 도전 정신도 정말 중요해요.

그런 것들이 없다면 혼자서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수행하는 동안 많은 장애물에 부딪힐텐데 그럴 때마다 나의 약한 의지에 주저하고 쓰러져 방황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성공이 꼭 행복과 똑같은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성공한 사람들과 행복한 사람들의 얼굴이 항상 겹쳐 보이는 일은 그닥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떤 용기>라는 책은  점부리라는 오리가 주인공입니다. 점부리를 보면서 어느 덧 내가 그녀에게 안쓰러운 시선을 거둘 수 없다는 것 알았습니다.

그리고 점부리의 내면에 나의 자아가 숨겨져 있던 것을 보았습니다.

아......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던 것일까......

그리고 지금도 얼마나 많은 점부리들이 용기를 필요로 하며 자기 자신만의 성장통을 앓고 있을까 라는 생각에 다다르니 그들에게도 이 책을 꼭 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점부리는 성공하고 싶었어요.

멋진 차, 멋진 집, 멋진 남편을 얻는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했지요.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상상하며 열심히 일했어요.

 

점부리를 응원해 주고 싶은데 그보다는 먼저 씁쓸한 웃음이 지어졌어요......의아한 나의 반응입니다. 점부리가 성공하고 싶다는 꿈을 가진 모습에 왜 나는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드는 걸까요? 아마도 점부리가 겪고 있는 상황때문일까요?

저 높은 빌딩들의 숲,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 어딘가 모를 익숙한 광경이 나로 하여금 점부리의 성공담을 못들을지도 모른다는 부정적 생각이 들게 만들었나 봅니다. 13층 네모난 사무실에 혼자 모니터를 바라보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점부리......

안아주고 싶어집니다.

 

 

점부리는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할 때마다

별나게 생긴 외모가 방해된다고 생각했지요.

 

나는 어느 부류일까요?

점부리가 열심히 다른 사람들과 같아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꼭 나쁜 것 만은 아닌데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니 나는 없고 껍데기만 있는 그런 느낌.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며 성공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을 뿐인데, 나는 점점 뒤처지고 낙오자가 되는 듯한 느낌...... 뭐가 문제인지 조차 의식하지 못한채 나를 자학하며 내 탓이라 여기고 내 안에서 문제를 찾으려 무단히도 자신에게 냉소적인 눈빛을 쏘아대던 그 시절들......  

 

 

점부리는 매일매일 겨드랑이 털을 뽑았어요.

성형 수술을 하기 위해 돈도 조금씩 모았어요.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당당하고 멋져 보였어요.

점부리는 곧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도 고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어떡해요. 점부리는 점점 자신의 개성을 잃어가고 있어요. 사회가 요구하는 외모며 말솜씨며, 행동이며 언제든지 당당해만 보이는 성공한 사람들의 자태에 물들어가고 있어요. 한 가지에 몰두하면 다양한 구성에는 관심이 없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할 줄 아는 미덕은 사라지나봅니다. 나는 더이상 판단할 수 없고 오로지 타인의 것을 내 것인양 재해석했을 뿐이라는 이유를 둘러대곤 하지요.

 

 

"으악. 팔이 안 올라가."

점부리는 승진을 위해 쉴 새 없이 일했어요.

시간을 아끼려고 점심도 책상 위에서 해결할 때가 많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어깨가 찢어질 듯 아파 왔어요.

 

1평 남짓 나의 공간에는 책상, 컴퓨터, 책곶이, 각종 서류뭉치와 전화기, 약간의 내 개인 소품들, 그리고 미니 가습기와 선인장 정도. 이 공간에서 부지런히 일하고 꿈 꾸고, 다시 한 번 포부를 크게 갖고 목표를 수정하고, 자꾸만 살은 찌고, 손목과 목 근육은 뻐근하게 굳어가고, 어깨가 말을 안듣습니다. 그래도......

성공해야 하는 걸요. 부가 대출 옵션들도 아직 날 미끼처럼 붙잡고 있는데다가 위로도 올라갈 야망이 아직은 나의 자존심을 치켜 세우고 있기도 하고요......

행복은 언제쯤...... 정말 있기는 할런지요...... 허상같은......

 

며칠이 지나도 어깨가 낫지를 않자 점부리는 병원으로 향했어요.

사람들이 많은 거리를 지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걸어가는 내내 괴로웠지요. 동료들이 추천해 준

'왜가리의 행복한 병원'에 도착한 점부리는

기분이 언짢았어요. 기다리는 환자들을 보니

 아프다는 건 어쩐지 실패처럼 느껴졌거든요.

 

한없이 작은 모습으로 사람들 속에 파묻혀 존재감 없이 걸어가는 이 그림은 정말 나의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정면으로 마주하기 힘들면서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AI 인공지능 사이버 로봇까지도 모조리 나의 행복을 방해하는 제거해야 할 장애물처럼 보여서 말이지요. 또 하나 점부리에게 있어서 정말 불편한 진실은 성공 가도를 걷고자 열망하는 무리들에게 민폐를 주는 것 같아 아파서 찾아간 병원 이름이 '행복한'  병원이라니요. 환자인데 행복한...... 실패, 실수, 헛점 투성이라 그런건데 말이지요.

 

 

점부리는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한 자세로 누웠어요.

"바람이 느껴지지요? 이번엔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쉬어 볼게요."

숨에 집중하다 보니 불안하던 마음이 안정되었어요.

"지금부터 서로의 눈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다들 처음에는 쭈뼛거렸지만 조금씩 마음을 꺼내 놓았어요.

성공을 위해 달려왔는데 이제는 한계에 부딪혔다는 고백이 많았어요.

......

햇살 좋은 주말에는 산책도 했어요.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지만 용기를 냈어요.

걷다가 마주친 이웃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기도 했고요.

 

점부리가 드디어 용기를 냅니다. 몸의 리듬이 겉잡을 수 없을 만큼 망가을 때 마음은 드디어 소리를 내줍니다. 점부리가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첫 번째 용기를 내고보니 산책도 할 수 있고, 이웃과 인사도 나눌 줄 알고, 마트에 들러 신선한 재료를 사다 요리를 해 볼 생각도 할 줄 아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공을 위해 너무 많은 소소한 행복들을 망각하고 살아온 건 아닐까요.

왜가리 의사 선생님의 충격적인 일침, 점부리는 사람이 아닌 오리라는 사실을 말해 주지 않았다면 점부리는 아직도 자신을 앞으로만 내몰며 살아갔을지도 몰라요.

아침마다 동이 터오는 걸 보며 스트레칭을 했고,

저녁마다 해가 지는 걸 보며 근육 운동을 했어요.

하루하루 성실하게 보내던 어느 일요일 아침,

점부리는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점부리의 팔이 털로 가득 뒤덮여 있었거든요!

점부리는 부르르 떨면서 의사에게 전화를 했어요.

"선생님, 큰일 났어요. 온 몸에 털이 났어요. 지금 좀 와 주세요."

길게 자란 털 아래에 날개가 돋아나 있었어요.

점부리는 자신도 날 수 있는지 궁금했어요.

의사가 말했어요.

"연습하면 날 수도 있지요! 함께 나는 연습도 시작합시다."

 

점부리의 모습에 변화가 일고 이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용기가 정말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갑니다. 나의 나다운 모습이란 어떤 것일까요? 점부리는 인간들처럼 보였어야 했기에 온 털을 다 뽑아버리고 날개가 있었다는 기억도 상실한 채 아픈 어깨 통증을 운명처럼 달고 살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무엇인지 알아갑니다. 더럽고 밉고 가리고 싶은 나의 치부가 아닌 정말 나다운 모습을 드러내고 사랑할 수 있는 진정한 용기. 이젠 모두가 부러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루하루 진짜 자기 모습을 찾아가는 나. 

점부리가 용기를 내니, 이제서야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인정해 주는 목소리. 이런 건 사진으로 잠겨야 한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멋지다고, 잘하고 있다고, 못해도 된다고, 또 하면 되니까.

 

점부리는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날개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점부리라고 해요."

 

점부리는 성공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날개를 숨기지 않아요. 용기가 가져다 준 최고의 선물이지요. 행복을 말하고, 자유를 누리며 당당한 인사를 합니다. 점부리를 소개합니다. 자, 이제 나의 모습으로 돌아와 봅니다.

내 어깨 위에 놓여 있는 많은 이름들, 통증들, 아픔들.

나의 행복과 맞바꿀 수 있는 것들이 맞을까요?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요. 피치 못할 이유도 있을겁니다. 그래도 한번쯤 나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재정비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2020년 다시 날아보는 겁니다. 내려놓는 일들도 용기를 필요로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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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 아트?
엘리너 데이비스 지음, 신혜빈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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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와이 아트?

* 엘리너 데이비스 지음


사랑스러운 아트, 엉뚱한 위트, 벅찬 감동!


예술이 무엇일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부담스럽지 않게 손에 그립감 좋은 크기로 삽화가 곁들여진

후루룩 넘길 깜찍하고 사랑스런 아트책이다. 

하지만, 책의 첫 느낌만 믿고 내용을 가벼이 여겼다간 내용의 깊은 감동을 놓칠 수도 있다.

평범한 내가 영감이 충만한 예술의 미적 가치를 전부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손꼽히는 유명한 화가나 고전주의 혹은 르네상스 시대의 화풍과 작품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작가의 철학이나 관념, 미술에 숨은 메시지를 해석하고 이해하기란 어렵고 불편했다.

그런 예술의 가치에 대하여 이 책은 말 그대로 내 느낌 그대로가 가치이고, 주제이며, 예술과의 솔직한 일상대화라고 말한다. 정해진 바는 없고 다만 작가는 다양한 길을 내어주는 첫 발을 내딛게 도와줄 뿐인 것이다. 나머지는 올곧이 나의 인생과 가치관과 나만의 방법에 달려있다.

좋은 것만도 아니다. 나쁜 것만도 아니다. 정답이 있는것은 더더욱 아니다. 긍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감정. 모든 반응이 열려 있고 그 모든 반응으로부터 우리는 예술과 하나가 될 수 있다. 

 

 



"왜 예술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우선 

다양한 예술 작품의 종류를 알아봅시다.

작품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분류 기준은 물론 색상이죠.

또 다른 기준으로는 크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작품이 미적 기준으로 분류되는 건 아닙니다.

많은 작품이 지적 능력을 필요로 하고,

그럴 땐 예술가의 의도나 관객의 반응이 분류 기준이 되죠.



     


우리가 예술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듯이

예술가들은 우리와 같은 관객들이 예술에 대해 무엇을

추구할지 항상 고민한다.

작품들은 예술가들의 머리와 가슴에서 우러나와 우리의

삶에 결핍된 애정이나 과한 욕망과도 어울려 때론

지적 수준에서 벗어난 그 이상의 반응을 끌어내기도 한다.


이 책9명의 예술가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전위 예술가들로 그 중에서 돌로레스가 중심인물이다.

돌로레스는 고정되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퍼포먼스 예술을 보여준다.

돌로레스의 작품은 관객도 작품 그 자체이다.




"이 퍼포먼스에서 돌로레스는

"사랑해요" 라고 말합니다.

사람들 모두에게, 일대일로 말해줍니다

돌로레스의 예술성은 사람들이 정말로

그 말을 믿게 한다는 데 있죠.


돌로레스는 예술을 통해 우리의 다양한 세계관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고

이들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 세계 전체를 재건한다. 

돌로레스의 예술 정신은 나로 하여금 하나의 존재가 다양하게 변모하는 모습을 생각하게 

만들고 다양성 속에 하나의 어우러짐을 발견하게 만든다.

예술은 때론 위기와 외면에 직면하기도 하고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하면서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 나간다. 




돌로레스는 말하길 - 

돌로레스의 예술은 사랑한다고 말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모두 다르죠.

하.하. 웃어넘기거나, 참았던 눈물을 흘리거나,

혹은 정말 사랑에 빠지거나.




"와이 아트?"냐고 묻는다면,

돌로레스처럼 대답할 것 같다.

진실이기 때문에 아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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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선셋 에디션) - 개정판
곽정은 지음 / 포르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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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개정판 선셋 에디션

*곽정은 에세이

*곽정은 사인본

 



나이를 먹어도 마음이 아프기는 똑같고, 

 

한가지 이름으로 나를 짓누르는 상처들은 한결같다.

아마 이 지구에 살고 있는 한 내가 살아가는 한 

매번 같은 문제와 같은 부류의 사람과 같은 화두로 

만나고 헤어지는 일들이 반복될 것이다.


곽정은 에세이가 새로운 디자인, 선셋 에디션으로 변모하여 출간되었다는 소식이 반가웠다.

내가 서투르고 도대체 내가 만든 오류가 무엇인지 갈피를 못잡고 헤매일 때

항상 곽정은, 그녀의 말이 힘이 되어 주었고,

어떤 형태의 모습이든 그대로 사랑하고 포용하도록 강단있는 주문을 알려준 것도 

그녀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정말 많은 이야기가 차곡차곡 오랜 시간동안 나이테를 그려온 소원나무처럼

매 장마다 힐링을 듬뿍 담아 착착 감기어 있다.



1장 그렇게 어른이 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들이 담겨 있는 장이다.

 

읽다보면 눈물이 소리없이 흘러내리며 깊은 회한에 잠겨 있는 나를 발견한다.
진실되고 담백한 그녀만의 고백이 한줄한줄 따뜻한 무게의 온도로 가슴을 적셔준다.

- 노을 진다
노을을 보는 것만으로 괜스페 마음이 울컥하는 이 시기가 되고 나서야 깨닫는다. 
인생에 그다지 무서울 것이 없는 내가 되고나니, 이제는 오직 시간만이 무섭도록 빨리 흐른다는 것을. 오늘의 나를 어떻게 대접하는가의 문제가 내일의 내 시간을, 내 삶을 만든다는 것을. 그래, 너무 오랫동안 내 안의 소리를 듣지 않고 살았구나. 인생이 처음이라는 이유로 소중한 것들에 눈을 감고 그저 앞으로만 뛰었구나. 마음에,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듯 절반의 후회와 또 나머지 절반의 희망이 그렇게 아프게 뒤섞인다.
40년을 살고서야, 나는 비로소 나의 제일 좋은 친구가 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언젠가 나의 생이 영원한 어둠 직전에 뜨겁게 붉어진 노을처럼 느껴질 때, 나는 지금의 이 마음을 기억할 수 있을까. 나는 지금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어 있을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어둠을 기다리는 사람이 될까.
p.21~22

같은 문제라도 한결같은 결말이 날 수 없음을 깨닫는다. 나도 40년을 살아보니 내려놓게 되는 것들이 있더라. 그리고 다시 사랑하게 되는 것들도 있더라. 내 사전에 불가능하리라 여겨졌던   
일들이 고개를 들고 나의 도전을, 나의 용서를 기다리게 되는 것들도 있더라.
무엇이 나의 변화를 돕고 있는지 알 수 없어도 이런 감정들이 싫지 않다.
그녀가 말하는 것들에 공감하며 내 타임라인 위에 기록되는 것들에 대한 성찰을 해보기로 한다.


2장 나에게 나를 맡긴다

은밀한 곳으로부터 나의 치부를 드러내고 인정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일부러 연습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왜냐면 그렇게 하는 것이 나란 자아의 정체성을 깨고 새로운 자아를 만나는 성장의 단계라고 여겼기 때문에, 머리로는 되어도 몸을 움직여 마음을 실천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 열등감 이야기
나와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한 채로,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는 일이 얼마나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것인지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데 인생의 좋은 시간을 다 보내는 일은 너무 슬픈 점이라는 결해를 전하며.
p.101

나답지 않은 것과 나다운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물어본다. 그리고 떠올린다. 나의 내면을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나란 존재...... 내가 사랑해주고 기꺼이 자랑스러워 해주고 있는지 말이다.



6장 혼자여서 괜찮은 삶
혼자...... 정말 괜찮은 걸까. 아직은 두렵고 외롭고 무섭다.
덩그러니 혼자 남겨져 있는 동안 고독이 엄습할 때가 있다. 그 기운은 뭐라 말할 수없는 섬뜩함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라 하더라도 똑같은 공포스러운 서늘한 기분을 안느끼는 것도 아니다. 그럼 뭘까...... 내가 알아야 할 내 몸, 내 마음의 설명서는 무엇일까. 

- 공원 그 후
초록초록한 나무와 풀과 꽃이 가득한 올림픽 공원의 한적한 산책로를 거닐다, 문득 지구상에 자라고 있는 모든 나무가 땅 아래에서는 하나의 뿌리로 연결되어 있는 상상을 했다. 여기서 자라는 나무와, 내 사랑 룸피니의 나무들이 사실은 모두 연결된 하나의 개체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눈을 감으니, 다시 룸피니에 온 것만 같았다. 평온과 고요는 결국 내 마음에서 만들어내야 하는 '좋은 것'임을, 내 삶터에 돌아오고 나서 새삼 깨닫는다.

어느새 내가 느끼던 일말의 모든 감정들이 결국 모두가 담고 있는 것임을 나무의 뿌리를 통해서 깨달았을 때 나도 평온해 지는 것을 느낀다. 내가 외로우면 모두가 그럴테고, 내가 행복하면 모두가 그럴 것을. 내려놓거나 토닥이는 일도 결국 모두가 내 마음인 것을 말이다.
올 한해는 <혼자여도 괜찮은 하루>가 모여 백일이 되고, 이백일이 되고 삼백일이 되도록 내 마음을 돌보고 챙기는 투명하고 빛나는 삶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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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한 12가지 좋은 습관 - 행복해지는 캘린더
이서진 지음, 미래의 반고흐 그림 / 지식과감성#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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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감성

#2020캘린더

#탁상용캘린더

#행복해지는캘린더




삶에 대한 좋은 태도는 행복한 삶을 만든다

지식과 감성에서 캘린더 형식으로 나온

바로 12가지 좋은 습관 형성 잡아줄

나만의 멘토. 캘린더를 소개할게요.




첫장을 넘기면 1월부터 12월까지

생각할 아젠다를 잡아준답니다~^^

얼마나 큰 도움일지 몰라요.

마음의 근육을 키우기 위한 나의 생활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그리고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완주할 수 있도록

독려해 줄테니까요.

생일이 4월 6일 이라 먼저 펼쳐 봤어요.





매월 ☆이달의 목표☆를 적고,

우쭈쭈 ~~ 우쭈쭈 ~~

각오를 다지며 자신을 칭찬하고 응원하지요.





그리고 캘린더에는 메모가 가능하고,

4월의 주제는~~~~

마음의 근육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해 보세요

..... 진짜 유리멘탈이라서.....

너무 꼭 필요한 주제가

4월에 들어있다니~

사주 본것 같은 느낌?!





파워에이드!!

운동은 다이어트에도 좋지만,

여러분의 마음의 근육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답니다

여러분, 운동합시다!

그림도 너무 예뻐요.

*미래의 반고흐님 그림*






그리고,

차츰차츰 게을러질 나를 위한

타임 브레이크.

이서진 작가 멘토님의 메시지가 눈에 보입니다.

2020년!!

나의 일년 목표 쫄깃하게 완주 가능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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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1
김탐미 글.그림 / 영컴(YOUNG COM)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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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1

김탐미 글 / 그림



김탐미 작가님의 다음 포털 사이트에 연재되고 있는 인기 시리즈 웹툰 만화가 새롭게 단권으로 출간되었어요.

김영사에서 껍데기 1권과 2권을 동시에 선보이게 되었답니다.

심혈을 기울인 웹툰인 만큼 내용 또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서 한 번은 꼭 봤으면 합니다.

HN 성형외과 대표 원장 김도하

미인 프로젝트 TV 쇼 -- 경국지색

아름답고 싶은 욕망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사회적 스캔들

평범한 여자들의 변신 스릴러!!

도처에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에 반문을 던진다.

처음에 경국지색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평범한 그녀들의 사연은 사회적 이슈가 될만합니다. 출연하는 개인마다 딱한 사정이 있거나 슬픔이 깔려 있거나...... 이 모든 게 더 비참한 이유는 그녀들의 선택권은 없다는 데에서 오는 좌절과 절망감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들에게도 희망은 있는 법.!!

김도하 _ HN 성형외과 참여 대표 원장

세상에 고치기 어려운 얼굴이란 없습니다.

누구든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삶을 사세요.

모든 예뻐지기를 욕망하는 그녀들을 위해 HN 성형외과 원장 김도하가 있습니다. 그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신의 손이에요. 도하를 거쳐가는 그녀들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꽃길을 걷게 되는 마법의 손. 그녀들로 하여금 괴물이 아닌 미인이 꾸는 꿈을 꾸게 만드는 도하의 매력은 차고도 넘치게 그려집니다.

하지만......

그런 완벽한 남자 도하에게도 한없이 안아주고 싶은 그늘이 있다는 ......



한태희 _ 괴물과 미인 어느 중간쯤.

더 평범한 태희는 그저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괄시와 무차별 공격을 받고 삽니다. 이유는 다름 아닌 괴물같이 생긴 외모 때문에.

그래서 더 평범했던 태희는 진짜 평범해져서 평범의 하위등급인 사회의 호구 중의 호구로 전락하고 맙니다.

태희에겐 탈출구가 필요하지요. 이대로 숨 막히는 사람들의 시선이 태희를 계속 쏘아댄다면 정말 그녀는 생을 놓아버릴 것만 같은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고 있어요.

그녀의 성형 견적은 칠천만 원.

태희는 엄청난 액수의 돈에 엄두를 못 내고 돌아서려 합니다.

도하의 병원에 찾아간 이상 도하가 태희를 그냥 돌려보내는 일은 없을 텐데 말이에요. 도하는 태희가 솔깃해 할 만한 제의를 하게 됩니다.

예뻐지고 싶어서 온 거 아니었어요?

하긴, 칠천이 적은 돈도 아니고

태희 씨 아직 어릴 텐데 금액 부담 가는 거 이해합니다.

그럼 이건 어떨까요?

태희 씨가 경국지색 7화의 주인공이 되는 거죠.



미인들 _ 경국지색의 그녀들

반전이 있는 스릴러 웹툰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도하의 손을 거쳐간 그녀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외모에 목소리, 키와 몸무게까지...... 우연의 일치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너무 일치하는 그녀들의 조건.

게다가 생일이 모두 74년 7월 8일!!

태희 역시 그렇단 말입니다.

도하에겐 어떤 반전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한 가지 더~~!!

<껍데기 1>편에서는 외모 콤플렉스로 대인관계를 비롯한 사회생활 자체가 어려운 다양한 그녀들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충분히 예쁘고 매력 있는 외모를 가졌음에도 불안과 우울증, 낮은 자존감으로 어려워하는 캐릭터들도 등장합니다. 서로가 상반된 조건임에도 동경하는 아름다움이라는 로망은 동일하지요. 결국 태생이 예쁘건 예쁘지 않게 태어났건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본래의 자아를 온전히 사랑하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고 있답니다.

태희에겐 꽃길이 열릴까요?

도하의 은밀한 계획은 무엇일까요?

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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