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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실루엣 - 그리스 비극 작품을 중심으로 빠져드는 교양 미술
박연실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평점 :
명화의 실루엣
이담북스. 박연실 지음

그림을 좋아하는 나는...사실 의미를 모르고도 느낌이 오는 그림이라면 한참을 그 앞에 서 있을 수 있다. 그리고는 내 나름의 상상으로 그 그림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번 8월의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지원받은 <명화의 실루엣>은 나의 최애 작품이 되었다.
게다가 이 책 안에는 그리스 3대 비극작가의 작품을 그린 신고전주의 회화 소개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너무 인상 깊게 읽어내려갔다.
아이스퀼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이름만 들어도 시공간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비극의 신화들.
제1극 아이스퀼로스의 아가멤논, 제2극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 트로이의 여인들, 헤라클레스, 그리고 제3극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아이아스 등의 비극작품에 대한 화가들의 히든 포인트가 그림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구성이 너무 좋다. 게다가 그림들 속에서 문학작품의 장면 하나하나가 톡톡 튀어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른쪽 문밖에서 밀실을 들여다보는 늙은 하녀는 암피트리온을 제우스로 보지 못할 것이다. 원래의 주인님으로 알고 있으니, 그녀가 보기에 밀실은 얼마나 평화로운 광경이던가?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알크메네의 남편 암피트리온이 집에 도착했음을 경고하러 왔을 수도 있다. 그녀의 벨트에 주렁주렁 달린 열쇠는 에로틱의 상징이며, 왕궁에서 막중한 책임을 맡은 집사로 보인다. 또 강아지는 충성의 상징인데, 하녀의 무릎까지 앞발을 올려 기댔다는 것은 익숙하고 친밀하기 때문이다.
<헤라클레스> 277쪽
그리고 박연실 작가님의 비극에 대한 비극적 작품 해석은 색체로 보이는 미술의 장점과 문학의 이유있는 갈등을 더 넑고 깊게 풍미가 가득 넘쳐나게 감상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스 신화의 시작엔 신이 있고 잇대어 인간의 삶이 다양하게 시간을 이끌어 간다. 잘 몰랐던 신화의 비극적 디테일한 구성까지도 새롭게 보였다. 그리고 비극을 주역으로 이끌어가는 인간들의 희로애락이 녹여진 작품들이 나의 삶 가까이에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이담북스 서포터즈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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