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여 오라 - 제9회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
이성아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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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여 오라』​​





이성아 (지음) | 은행나무 (펴냄)

남의 도움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희생정신이 부족해서 그런 거라는 말은, 전제도 논리도 엉망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오만해서 그런 게 아니란 걸, 그런 삶을 살아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때 우리는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각자의 의미는 달랐다.
57.

희생정신이라는 말이 세대와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장벽이 되는 말처럼 들린다. 살아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타인의 삶. 이해하는 것과 포용하는 것과는 다른 얘기지 않을까. 사전적 의미로 정의되는 말이 전부는 아니다. 각자 안에 떠오르는 희생의 포착들은 말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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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일 - 매일 색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컬러 시리즈
로라 페리먼 지음, 서미나 옮김 / 윌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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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테라피가 연상되는 일상의 건조한 감성을 치유받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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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한빛비즈 교양툰 1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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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노엘 파비아니 (지음) | 김모 (옮김) | 한빛비즈(펴냄)


교양 과학만화, 개정판!!
목차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콘텐츠 구성 짜임이 정규과정의 전공선택에서 만나봄직한 내용들로 실속있게 꽉 차 있는데 엄지척!!입니다. 의학의 역사라고 하지만 사실 이 안에 역사, 사회문화, 종교, 인체, 정치, 복지, 법, 예술, 지리, 과학, 천체, 연금술, 민간요법 등 모든 영역의 뿌리가 다 들어 있습니다. 특히 윈시 시대로부터 근대의 의학발전에 이르기까지 인간 사회에서 전쟁을 빼고 발전을 논할 수 없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초질서가 잡히기까지 과학 기술의 혁명이 그 일임을 담당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장 노엘 파비아니는 정신과 교수로 매일 300명이 넘는 의대생 수강생들을 위한 강연을 준비해야 했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양질의 강연으로 모두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그는 스토리텔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이 짧은 폼의 에피소드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주기도 하고, 유레카를 주기도 하면서 서로가 가진 지식과 질문을 나누고 융합해 보는 장을 마련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 뜨거운 화제는 결국 책으로 묶여 스테디셀러가 되었고, 비전문가들와 일반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교양만화가 되었습니다.

특히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는 진지하게 읽게 되는 스토리였습니다. 오래전으로 거슬러 인류가 농업을 시작한 이래 함께 모여 사는 공동체 생활을 영위했으므로 나은 듯 보였으나 전염병이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수 세기 동안 발병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전염병으로 죽어나간 사람들은 수만명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전염병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흑사병이라 불렸지만, 천연두, 흑사병, 콜레라, 매독, 나병 등 인류의 역사를 뒤흔들어 놓은 몇몇은 무서운 공포로 기억되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8세기로 접어들면서 미생물을 연구하는 파스퇴르, 의학자 에드워드 제너 등에 의해 전염병을 치료하는 시대가 열리지요. 우리는 변화에 민감하고 극한 상황에 생존하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습니다. 생각이 열리고 열린 사고로부터 왜가 터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결국은 막힌 돌파구를 뚫어냅니다.
 
특히 마지막 29장의 병원의 역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병원의 역사는 가난과 질병의 역사라는 말에 깊게 동감합니다. 역사 속에서는 병원이 그닥 좋은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유럽에서 중세시대에 처음 운영이 시작된 병원은 초기엔 아프거나 죽어가거나 이미 죽은 사람들이 함께 갇혔던 병상이었고, 외과 수술을 담당했던 집도의는 의학연구가들이 아닌 가위나 칼을 부리던 이발사였습니다. 이론과 실습이 따로 놀았다는...... 또 어떤 때는 병원이 아니라 감옥처럼 운영되기도 했답니다. 온갖 죄를 지은 죄수들, 전염병 환자, 불구가 된 병사들, 그리고 거리의 부랑자들, 빈민자들도 병원에 격리되어 함께 묶였습니다. 즉, 가난과 질병을 함께 돌본 곳이 병원이었던 것이지요.
현대의 의학이 자리잡기까지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런만큼 돌이켜보면 인간의 역사 속에 너무 오래도록 긴 시간, 어떤 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을 인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없었던 왜곡된 시대를 암흑기처럼 지나와 버렸지요. 그래서 모든 영역의 이론과 실습 그리고 현실이 복합적으로 뒤섞인 의학의 역사가 된 듯 합니다.
많은 다수 중에서도 특별한 누군가들은 의학사란 분야에서 인류애를 향한 손길로 의학의 발전 역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젠 우주 시대가 열렸다고 하는데...... 우리 인류의 의학은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거듭나게 될지 생각 끝에 양질의 질문을 던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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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팡세미니
알퐁스 도데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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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업』​​





알퐁스 도데 (지음) | 팡세미니 (펴냄)

☆ 우리가 다른 나라 노예가 되더라도 우리말만 튼튼하게 지키면, 감옥에 갇혀 있어도 감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30. 마지막 수업 중

프랑스어 책을 읽기 시작하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모습이 한없이 작고 가녀리게 보이지만, 내면은 이미 각자의 굳은 결의와 믿음의 약속들로 가득 차오른다.
이제 곧 헤어질 시간을 앞두고 어떤 말로 모두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을까요....
프. 랑. 스. 만.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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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한빛비즈 교양툰 1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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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노엘 파비아니 (지음) | 김모 (옮김) | 한빛비즈(펴냄)



제7장 근대 의학
<빛의 시대가 가고 혁명의 시대가 밝았다.>
프랑스는 아이러니한 나라 중 하나다.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마다 등장하는 이름이지만, 세련되고 용감하고 아름다웠던 인간 승리의 쟁취보다는 더럽고 추악하고 비겁했던 인간 이하의 인격상실적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근대 의학의 세 가지 혁명인 마취, 백신, 그리고 실험 의학에 관한 역사를 살펴본다.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애덕수녀회를 창립했던 생 뱅상 드 폴 신부의 이야기
구호단체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이 한창이었다. 18세기 프랑스는 종교의 자선 활동으로 공공 의료를 제공하던 때였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카톨릭 교회의 권위가 무너지고 프랑스 혁명과 충돌하게 된다. 귀족을 몰살하고 신부를 타도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당시 교회에서는 성직자 우선순위로 치료를 했고, 병원을 그 이유로 인해 반혁명 세력의 본거지라 비난받았다. 
결국 의회에서 병원 국유화를 선포했으며, 그로부터 19세기 의학계의 큰 틀이 되는 네 가지 중요한 발견을 하게 된다.

1. 파스퇴르와 코흐의 미생물학과 무균 처리
2. 웰스와 심프슨의 마취법
3. 뢴트겐의 X선
4. 클로드 베르나르의 실험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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