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한빛비즈 교양툰 1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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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노엘 파비아니 (지음) | 김모 (옮김) | 한빛비즈(펴냄)


교양 과학만화, 개정판!!
목차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콘텐츠 구성 짜임이 정규과정의 전공선택에서 만나봄직한 내용들로 실속있게 꽉 차 있는데 엄지척!!입니다. 의학의 역사라고 하지만 사실 이 안에 역사, 사회문화, 종교, 인체, 정치, 복지, 법, 예술, 지리, 과학, 천체, 연금술, 민간요법 등 모든 영역의 뿌리가 다 들어 있습니다. 특히 윈시 시대로부터 근대의 의학발전에 이르기까지 인간 사회에서 전쟁을 빼고 발전을 논할 수 없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초질서가 잡히기까지 과학 기술의 혁명이 그 일임을 담당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장 노엘 파비아니는 정신과 교수로 매일 300명이 넘는 의대생 수강생들을 위한 강연을 준비해야 했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양질의 강연으로 모두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그는 스토리텔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이 짧은 폼의 에피소드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주기도 하고, 유레카를 주기도 하면서 서로가 가진 지식과 질문을 나누고 융합해 보는 장을 마련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 뜨거운 화제는 결국 책으로 묶여 스테디셀러가 되었고, 비전문가들와 일반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교양만화가 되었습니다.

특히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는 진지하게 읽게 되는 스토리였습니다. 오래전으로 거슬러 인류가 농업을 시작한 이래 함께 모여 사는 공동체 생활을 영위했으므로 나은 듯 보였으나 전염병이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수 세기 동안 발병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전염병으로 죽어나간 사람들은 수만명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전염병 종류에 상관없이 모두 흑사병이라 불렸지만, 천연두, 흑사병, 콜레라, 매독, 나병 등 인류의 역사를 뒤흔들어 놓은 몇몇은 무서운 공포로 기억되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8세기로 접어들면서 미생물을 연구하는 파스퇴르, 의학자 에드워드 제너 등에 의해 전염병을 치료하는 시대가 열리지요. 우리는 변화에 민감하고 극한 상황에 생존하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습니다. 생각이 열리고 열린 사고로부터 왜가 터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결국은 막힌 돌파구를 뚫어냅니다.
 
특히 마지막 29장의 병원의 역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병원의 역사는 가난과 질병의 역사라는 말에 깊게 동감합니다. 역사 속에서는 병원이 그닥 좋은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유럽에서 중세시대에 처음 운영이 시작된 병원은 초기엔 아프거나 죽어가거나 이미 죽은 사람들이 함께 갇혔던 병상이었고, 외과 수술을 담당했던 집도의는 의학연구가들이 아닌 가위나 칼을 부리던 이발사였습니다. 이론과 실습이 따로 놀았다는...... 또 어떤 때는 병원이 아니라 감옥처럼 운영되기도 했답니다. 온갖 죄를 지은 죄수들, 전염병 환자, 불구가 된 병사들, 그리고 거리의 부랑자들, 빈민자들도 병원에 격리되어 함께 묶였습니다. 즉, 가난과 질병을 함께 돌본 곳이 병원이었던 것이지요.
현대의 의학이 자리잡기까지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런만큼 돌이켜보면 인간의 역사 속에 너무 오래도록 긴 시간, 어떤 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을 인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없었던 왜곡된 시대를 암흑기처럼 지나와 버렸지요. 그래서 모든 영역의 이론과 실습 그리고 현실이 복합적으로 뒤섞인 의학의 역사가 된 듯 합니다.
많은 다수 중에서도 특별한 누군가들은 의학사란 분야에서 인류애를 향한 손길로 의학의 발전 역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젠 우주 시대가 열렸다고 하는데...... 우리 인류의 의학은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거듭나게 될지 생각 끝에 양질의 질문을 던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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